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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분석] ‘앵그리맘’ 지수, ‘이런 신인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5. 04. 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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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윤성희 기자]신선한 마스크다. 연기도 잘한다. 첫 정극 도전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신인배우 지수 얘기다.

지수는 지난 3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에서 명성고 일진 고복동 역으로,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 조강자(김희선 분)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지수가 맡은 고복동은 약육강식의 세계에 길들여진 어린 하이에나. 무지 센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외롭고 겁 많은 인물로 ‘악역 아닌 악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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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지수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지수는 ‘앵그리맘’ 1회 첫 등장부터 오아란(김유정 분)을 위협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어 ‘앵그리맘’ 4회에서는 조강자가 차려준 따뜻한 밥상 앞에서 목이 멘 모습으로 연민을 자아내며, 신인답지 않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의 연기는 2일 밤 방송한 ‘앵그리맘’ 6회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도정우(김태훈 분)를 향한 두려움과 함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좌절하는 눈빛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언제나 강한 척하며 학교 아이들을 제압해오던 복동의 무력감을 온 몸으로 표현해내며 복동의 여린 내면과 외로움을 한껏 부각시키기도.

이번 ‘앵그리맘’이 첫 정극 도전이라고 밝힌 지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많은 연극과 단편영화 출연을 통해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아온 준비된 배우. 열일곱 살의 나이로 경기도 구리시의 한 작은 극단 소속 단원으로 활동한 지수는 연극 ‘봉삼이는 거기 없었다’로 데뷔, ‘몽상가들’, ‘13번째 주인공’, ‘천생연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에서의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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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앵그리맘' 방송화면 캡처]


무대를 넘어 그의 도전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지수는 단편영화로 활동 반경을 넓혀 ‘소년은 괴롭다’, ‘어른이’, ‘보다’ 등에 출연하는가 하면,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독립영화 ‘한공주’에도 얼굴을 비쳤다. 뿐만 아니라 지수는 지난해 한국-필리핀 합작영화인 ‘서울메이트’에서 한국인 음악가 준 역으로 분해 비밀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필리핀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서울메이트’는 국내에선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올해 초 필리핀 개봉 당시 큰 호평을 받은 작품. 최근 ‘서울메이트’는 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지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와 같이 7년간 차근차근 자신만의 연기 역량을 쌓아온 지수는 현재 ‘앵그리맘’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강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신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본격적인 극의 전개가 예고됨에 따라, 지수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고조된다.

yoonssung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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