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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안방 앙팡테리블②] '정변의 아이콘' 정다빈, 아이스크림 소녀의 성장

기사입력 2015. 11. 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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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이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문학가인 장 콕토(Jean Cocteau)의 소설 제목에서 비롯된 말로 '무서운 아이'를 뜻한다. 한때 어린 나이에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고종수의 별명으로 친숙한 단어이기도 하다.

그라운드의 앙팡 테리블이 고종수였다면, 브라운관에도 '무서운 아이들'이 존재한다. 이른바 '아역'으로 불리는 이들은, 어린 연기자라는 한계를 넘어 때로는 선배를 긴장시킬 만큼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한다. 물론 아역다운 귀여운 매력은 기본이다.

매력 있는 아역 배우를 쓴다는 것은 이제 작품 흥행의 필수 요소나 다름이 없다. 특히나 시대와 세대를 그리는 작품에서는, 연기 호흡의 연장선 때문이라도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갖춘 이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의 브라운관은 새로운 세대의 아역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즐거운 기대감을 품게 만든 이들. 2015년 브라운관의 앙팡 테리블을 헤럴드POP이 모아봤다. 〈편집자주〉

아역 스타 정다빈은 최근 MBC 인기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의 아역이자 여동생으로 활약했다. 극중 정다빈은 변치 않은 커다란 눈망울과 깜찍한 외모로 천사와 새침떼기 이미지를 넘나들며 부족함 없는 연기력 펼쳤다. 그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예쁜 미소를 간직하고 있었다. 이는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며 '아이스크림 소녀'의 폭풍 성장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

정다빈은 지난 2003년 만 3세의 나이에 '배스킨라빈스 31'의 CF로 데뷔했다. 그는 하트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단번에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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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다빈. 사진제공=베스킨라빈스 31 / MBC '그녀는 예뻤다']


이후 2006년 영화 '연리지', 2008년 영화 '달콤한 거짓말' 등에서 단역을 맡으며 활동했지만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렇게 잊혀져 가는듯 했으나 지난해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 드라마 '벼락 맞은 문방구'를 통해 활동을 재개해 근황을 전했다.

만 14세의 나이가 된 그는 어렸을 적 외모 그대로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내며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대중들은 폭풍 성장한 '아이스크림 소녀'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정다빈은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영화 '사랑이 이긴다' 등에 출연했다. 그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중 '그녀는 예뻤다'를 만났다. 극중 김혜진(황정음)의 여동생 김혜린 역과 김혜진의 아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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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다빈.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정다빈은 예상 외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능청스러움을 발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등 다져진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호평 받았다. 외모와 연기력 둘중 어느것도 놓치지 않은 채 어엿한 배우로 자란 모습은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이었다.

정변의 좋은 예는 물론 아역 스타 정다빈의 가능성도 확인시켜준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11일 밤 10시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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