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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포인트] 박시후, '3년만의 복귀' 무리수 아닌 이유

기사입력 2016. 01. 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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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기자] 배우 박시후가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를 소환한 작품은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이다.

박시후는 주인공 백시윤 역을 맡아 내용을 이끈다. 극 중 백시윤은 전직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으나 현재 술집을 운영하며 복수를 꿈꾸는 사연 많은 인물로 직업 특성상 액션 신이 많은 캐릭터다. 여기에 유리와의 로맨스까지 전개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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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사진=송재원 기자]


연출은 맡은 곽정환PD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물을 떠올리면 보기엔 멋있지만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고민이 생긴다. 장르물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탄생한 캐릭터가 백시윤이다. 보기에 멋있으면서도 꼭 주변 이웃처럼 친근한 모습이 많은 인물이다. 그런 요소들 위주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시후를 백시윤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네의 영웅'에는 액션신이 많다. 국내 최고 액션 배우로 손꼽히는 장혁 씨와 이미 작업을 해봤다. 그에 버금가는 인물을 찾고 있었다. 또 백시윤에게는 과거의 아픔도 있다. 그런 감정들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연기력과 로맨스를 위한 매력까지 갖춘 배우를 고심했다. 그 결과 박시후가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며 박시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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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PD. 사진=송재원 기자]


앞서 박시후가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은 로맨스 장르다. 그는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김소연과의 달달한 호흡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MBC '역전의 여왕', KBS2 '공주의 남자',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연달아 흥행시키며 본격 로맨스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2012년엔 영화 '나는 살인범이다'에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 역을 통해 액션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3년 전의 박시후를 잊지 않고 캐스팅한 곽PD의 선택은 옳았다. 그는 "박시후가 액션 신을 찍을 때면 내가 더 신이 나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며 "그때마다 '내가 캐스팅을 잘했구나' 스스로에게 감탄한다"고 말해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자신했다. 또 박시후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내비치며 그가 연기한 캐릭터 백시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 한창 승승장구하던 중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던 박시후는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청담동 앨리스'의 종영 직후 한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 고소인의 소취하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장기간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박시후는 공백기에 대해 "당시를 후회하기보다 앞으로의 제 모습을 생각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쌓아가는 시간을 보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에 곽PD님이 좋은 작품으로 기회를 주셨다.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 것이 정말 꿈만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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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사진=송재원 기자]


박시후는 백시윤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용기 있는 선택 이후에는 시청자의 날카로운 평가가 남아 있다. 곽 PD의 말처럼 '피부에 와 닿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얼어붙은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아직 복귀가 이르다는 일각의 우려를 뒤로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동네의 영웅'은 상처받은 전직 블랙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만나 그를 비밀요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드라마다. 박시후, 이수혁, 최윤소, 유리, 정만식, 윤태영,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

oodin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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