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방송

[팝업★]"잘난척 했나요?" 송혜교라 용서되는 말말말

기사입력 2016. 04. 21 06:30
리얼라이프
★천연 자일리톨의 상쾌하고 달콤한 맛
[헤럴드POP=박아름 기자]
이미지중앙

UAA 제공


송혜교의 재치있는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송혜교는 20일 오후 4시30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태양의 후예'를 성공리에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송혜교는 솔직하고 노련한 모습으로 기자간담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빵빵 터졌던 송혜교의 발언들만 모아봤다.

이미지중앙

UAA 제공



# "실물보다 TV가 예쁘다" vs "실물이 더 예쁘다" 둘 다 기분 나빠

송혜교는 '실물보다 TV가 예쁘다'는 말과 '실물이 TV로 볼 때보다 더 예쁘다'는 말 중 어떤 말이 더 듣기 좋냐는 다소 가벼운 질문에 솔직하면서도 예상치 못했던 돌발 답변을 내놓았다.

"그게 묘한 게 두 개 다 감사한 말이긴 한데 조금 꼬아서 생각해보면 둘 다 기분 나쁠 때가 있다. 실제로 봤는데 '실물이 더 예쁘시네요?'라는 건 TV에서 별로인 것이지 않나. 감사하긴 한데 뭔가 이상하다. 그리고 'TV가 나으시네요'는 실물이 이상하다는 건데 기분이 좋으면서 이상한 말 같다. 난 그냥 여자인지라 통틀어서 예쁘다고 해주시는 게 더 좋다.(웃음)"

# 이 나이에 잘못했다간..

송혜교는 이날 특유의 오글거림이 담긴 김은숙표 대사에 대한 질문을 피해가지 못했다. 송혜교는 이를 자신의 나이마저 '셀프디스'하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여자여서 그런지 그렇게 오글거린단 생각을 많이 하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얘기하시더라. 근데 딱 하나 있었다. '인형' 할 땐 너무 민망했다. '미인형, 인형, 당신의 이상형' 그 연기 할 때는 나중에 메이킹이 풀릴지 모르겠지만 죽겠더라. 내가 만약 20대였으면 당당하게 했을 것 같다. 근데 지금 이 나이에 잘못했다간 부담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되려 감정신보다 그런 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수위를 잘 지켜야 할 텐데, 20대 예쁜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이 보면서 뭐라고 생각할까 싶었다. '인형'할 때 정말 오글거렸다."

# 저 잘난 척 했나요?

한 기자가 '풀하우스'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혜교에게 원조 한류스타로서의 노하우를 물었다. 그러자 송혜교는 똑 부러지게 잘못된 걸 바로잡은 뒤 답변을 시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풀하우스'가 아니라 '가을동화'죠. 저 잘난척 했나요?(웃음)"

# 이 질문이 안 나왔네요

송혜교는 기자간담회가 마무리될 때쯤, 그 어떤 기자도 질문하지 않았던 질문에 답했다. 미리 질문을 생각하고 답변까지 준비해왔던 것. 해당 질문은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로 출연해준 배우 유아인, 이광수 등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질문이 나올 줄 알았는데 유아인씨가 출연해줬다. 같은 사무실 식구이고 내가 너무 예뻐하는 동생인데 정말 짧은 신이었지만 '육룡이 나르샤'를 촬영하고 있을 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줘 너무 고맙다. 이광수씨도 처음에 카메오 출연해주시고 끝은 유아인씨가 해주시고, 두 멋진 분들이 우리 드라마에 나와주셔서 더 드라마가 잘된 것 같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 아 민석이도 써주세요!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사람'을 얻었다며 주연부터 조연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김민석의 이름을 깜빡한 송혜교는 다급하게 한 마디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로 '사람'을 얻은 것 같다. 이번 작품으로 친구가 너무 많이 생겼다. 우리 의료팀 승준이 오빠, 정연이 언니, 온유, 알파팀, 진구 오빠, 지원이, 중기까지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게 큰 선물인 것 같다. 이 분들 덕분에 힘든 시간을 극복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만나 '태양의 후예'에 감사드린다. 아, 민석이도 꼭 써달라. 내가 제일 예뻐했던 동생이다.(웃음)"

한편 송혜교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통통 튀는 성격의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으로 분해 사랑에 빠진 러블리한 모습부터 의사로서의 사명감 등 폭 넓은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