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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16년만의 큰 선물 젝키, 설레게 해줘서 고마워요(feat.우리 노랭이들)(종합)

기사입력 2016. 06. 0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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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젝키가 과거에는 쉽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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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16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90년대 최고의 아이돌그룹 젝스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의 초석을 다진 젝스키스는 비록 원년멤버 고지용이 없는 상태이기는 했지만 국내 3대 소속사로 손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근황을 전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16년 전의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 당시에는 화장실도 안 가는 것처럼 신비주의 이미지를 고수하던 젝스키스였기에 과거 이야기는 언제든 눈길을 끌었다.

강성훈은 젝스키스 멤버들 모두가 뮤직비디오에 한이 많았다며 지하철, 노래방 등지에서 촬영에 다소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에도 H.O.T.나 S.E.S 등의 그룹들은 뽀샤시 효과가 부여된 뮤직비디오였지만 본인들은 옥상이나 사무실 문짝이 뮤직비디오에 노출됐다며 지난 시간에 안타까워했다.

라이벌 H.O.T. 이야기 역시 빠질 수 없었다. 길지 않은 활동기간에도 젝스키스는 댄스그룹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단독 콘서트, 멤버 전원이 라디오 DJ 경험, 아이돌 최초 첫 영화 주연 사례들이 H.O.T. 보다 앞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직도 여전히 라이벌 구도로 그려지는 H.O.T. 였지만 젝스키스는 언제나 선의의 경쟁 상대로 그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화제의 코너였던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몰래카메라 촬영 당시의 일화도 공개됐다. 오로지 강성훈 한 사람을 속이기 위해 준비됐던 이 몰카에서 그는 자신이 쏜 총에 은지원이 큰 부상을 입는 돌발상황을 맞이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자신들이 출연한 영상을 보면서도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훈은 당시를 회상하며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말을 한마디도 안했던 것 같다”며 오랜 시간 알고지내오던 은지원에 대한 형제 이상의 두터운 애정을 보였다.

젝스키스의 해체를 거론할 때마다 추억되는 조영구 자동차 사건도 회자됐다. 은지원은 “조영구와 통화를 했다”며 “차가 부숴지고 경찰에 팬들이 연행 됐는데 합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영구가 어떻게 학생들 돈을 받냐고 이를 거부했다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이 미안한 마음에 돈을 모았지만 학생 신분이라 20만원 정도의 작은 금액이었다며 나머지 부분을 소속사에서 메워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해체 당일, 젝스키스는 팬들에 슬픈 소식을 전한 이후 집으로는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그때 당시에는 스케줄이 너무 벅차고 힘들었다”며 “영화를 직어도 영화가 무슨 내용이었는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강성훈 역시 “촬영장에 도착하면 대사를 외우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했다”며 숨 쉴 틈 없었던 활동기간에 고단함을 표현했다.

은지원은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심지어 녹음도 여섯 멤버가 다 같이 해본 적이 없었다며 화려했던 스타의 이면 뒤에 10대로는 버티기 힘든 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3년간 이런 시간이 반복되다보니 지칠 수 밖에 없었던 젝스키스 멤버들은 매니저와도 불화를 겪어야 했었다는 사실을 16년이 지난 오늘에야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

장수원은 사뭇 진지하고 깊은 고민토로를 듣고 있던 중 “소속사의 관심과 사랑이 저희(젝스키스)에서 핑클 쪽으로 넘어가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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