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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非지상파 결산②]'욱씨'부터 '이아바'까지 JTBC 드라마 연속흥행

기사입력 2016. 12. 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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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욱씨남정기', '마녀보감', '판타스틱', '청춘시대' 포스터


[헤럴드POP=박아름 기자]2016년 JTBC 드라마가 완벽히 부활했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중 JTBC만이 꾸준하게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JTBC는 올해 둘쑥날쑥 따윈 없는 성공 행진으로, 종편 드라마의 체면을 세웠다. 무엇보다 유독 강세를 보인 tvN 드라마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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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담앙트완' 포스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야심작 '마담 앙트완'이 지난 3월 톱스타 한예슬의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0.50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내며 씁쓸히 종영한 것. 하지만 이는 액땜이었다. '마담 앙트완' 이후 선보인 드라마들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JTBC 드라마는 성공리에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지난 5월 종영한 이요원 윤상현 주연의 '욱씨남정기'는 점차 입소문을 타고 경쟁작인 tvN '기억'을 앞서는 것은 물론, 자체최고시청률 3.191%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욱씨남정기' 팀은 JTBC 드라마 사상 두 번째로 포상휴가를 떠나게 됐다. 무엇보다 '욱씨남정기'의 이같은 성공은 JTBC 드라마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후속작인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 역시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윤시윤 김새론이 열연했던 '마녀보감'은 지난 7월, 3%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기대와 우려 속에 뚜껑을 연 '마녀보감'은 비지상파 사극임에도 불구, '웰메이드 사극'이라 불리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배우들의 기대 이상 호연과 케미도 '마녀보감'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이다.

'마녀보감'의 뒤를 이은 건 12부작 짧은 호흡의 드라마 '청춘시대'였다. 한예리 박은빈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등 신선한 얼굴들을 전면에 내세워 초반부터 우려를 자아냈던 '청춘시대'는 예상대로 초반 부진했다. 시청률 1%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청춘시대'는 배우들의 연기력 호평과 함께 20~30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자체최고시청률 2.508%를 찍은 것이다. 결국 '청춘시대'는 '20대 여배우들을 대거 발굴했다'는 호평과 함께 지난 8월 명예롭게 퇴장했다.

'청춘시대'에서는 풋풋한 신예들이 일을 냈다면 관록의 배우 김현주, 주상욱이 그 다음 타자로 나섰다. 바로 '판타스틱'을 통해서다. '판타스틱'은 진부한 시한부 소재를 유쾌하게 다루며 '웰 다잉'에 대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차진 연기력이 더해지며 '판타스틱'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 지난 10월, 3%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선균의 첫 종편 드라마 출연으로 주목받았던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의 열기도 뜨거웠다. 12부작 '이.아.바'는 불륜을 소재로 하고도 자극적이란 평가보다는 '부부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3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시청률도 3%를 거뜬히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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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솔로몬의 위증' 포스터


이제 JTBC는 올해 마지막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의 첫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톱스타는커녕 김현수, 장동윤, 서영주, 서지훈, 솔빈, 신세휘, 백철민 등 신예들을 대거 캐스팅해 '캐스팅 약체'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희망적인 건 '청춘시대' 역시 그랬다는 점과 어지러운 시국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청춘시대'로 기적을 경험한 JTBC가 또 한 번 '솔로몬의 위증'으로 일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드라마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님과 함께'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등 JTBC 예능 프로그램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디데이' '마담 앙트완' 등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들이 연달아 부진하면서 더욱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사극, 청춘물, 로맨틱코미디, 불륜극 등 다양한 소재, 장르의 작품들이 연속 흥행하면서 JTBC 드라마는 부활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올렸다.

JTBC는 이 상승세를 2017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JTBC가 예고한 2017년 드라마 라인업이 심상치않다.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힘쎈여자 도봉순', 박해진 김민정 박성웅의 '맨투맨', 이연희 정용화 '더 패키지'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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