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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非지상파 결산③]"믿고 보는 tvN"...'응팔' '시그널'이 남긴 것

기사입력 2016. 12. 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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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응답하라1998’로 시작해 ‘도깨비’까지, 올해로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이 2016년 ‘드라마 명가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tvN 드라마가 위상을 떨친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히트작이 쏟아졌다. 역대 최고 시청률이 작성되고 또 새롭게 쓰인 한 해였다. 채널 간판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8’을 비롯해 장르물, 로맨스 가리지 않고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방영을 시작해 1월 종영한 ‘응답하라1988’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1980년대 후반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 골목에 모여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앞선 두 시리즈가 워낙 성공을 거뒀던 터라, 세 번째 시리즈까지 통하긴 어려우리라 예상한 이가 많았다. 이웃 간의 정,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응답하라1988'은 보란듯이 시청률 18.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역사상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박보검, 류준열, 혜리(걸스데이), 고경표 등을 차세대 스타 자리에 올려놨다.

‘응답하라1988’을 시작으로 tvN은 10주년을 기념해 ‘치즈 인더트랩’‘ ’시그널‘ ’굿와이프‘ ’디어마이 프렌즈‘ The K2' '안투라지’ ‘도깨비’ 등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을 앞세워 올해 맞은 열 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시그널’은 ‘응답하라1988’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미생’ 김원석 PD와 ‘유령’ ‘싸인’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고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 사건을 모티브 삼은 에피소드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배우 조진웅)”을 보여주며 안방극장 팬들을 울리고 웃겼다. ‘시그널’에서 우직한 과거 형사 이재한을 연기한 조진웅은 tvN 연기 대상, 신입에서 베테랑 형사를 연기한 김혜수는 드라마 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로맨스도 ‘흥’했다. 연초 방영된 ‘치즈 인 더 트랩’은 동명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 7.106%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치즈 인 더 트랩’이 기록한 월화극 최고 기록은 그리 오래가지 않아 깨졌다. 4월부터 방영돼 6월 종영한 서현진, 에릭 주연 ‘또오해영’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동명이인의 두 여자가 한 남자와 얽히고설킨 내용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또오해영’은 극본, 연출, 연기 세 박자가 고루 어우러졌다는 평가 속에 시청률 2%대에서 최고 시청률 10%(최종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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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여왕’ 전도연을 1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불러낸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의 매력과 한국적 정서를 잘 버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역시 전도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등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이 잘 표현됐다. 고두심, 나문희, 신구, 고현정 그리고 노희경 작가까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 ‘디어 마이 프렌즈’ 역시 대본, 연기, 연출 세 박자가 완벽했던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큰 사랑을 받았다.

tvN 10주년 대작 라인업 마지막을 장식하는 ‘도깨비’는 단 2회 방영됐을 뿐인데 벌써부터 뜨겁다. 첫 방송부터 케이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1988’가 기록한 6.7%를 넘어서더니 2회 7.9%를 기록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은 기세다. 화제성은 말할 것도 없다. 남자 주인공 도깨비 공유부터 저승사자 이동욱, 소녀 김고은 그리고 유인나, 육성재 등이 주요 화제성 지수 상위권을 차지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때깔이 좋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 외에도 ‘혼술남녀’ ‘The K2' 등이 선전했다. 반면 100% 사전 제작 드라마 ’안투라지‘는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며 ’피리부는 사나이‘는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기억‘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 면에서 다소 아쉬웠다.

역대 채널 최고 시청률이 새롭게 작성되고, 여러 히트작이 탄생했다. 무엇보다 올해 tvN 드라마가 남긴 것은 시청자와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은 '응답하라1988' '시그널' '굿와이프' '디어마이프렌즈' 등 2016년 tvN 드라마를 두고 “tvN이니까 가능한 작품” “믿고 보는 tvN"이라고 호평했다. 연이어 선보인 웰메이드 드라마가 만든 최고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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