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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대상④]올해도 지루한 떡돌리기, 아낌없이 준 SBS

기사입력 2016. 12. 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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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SBS 연예대상이 아낌없이 골고루 상을 퍼줬다. 지루한 떡 돌리기 수상이 여전히 반복됐다.

지난 25일 SBS '2016 SAF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미운 우리 새끼‘가 대상 신동엽을 비롯해 올해의 프로그램상 등을 차지하며 7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런닝맨‘ 이광수가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K팝스타‘의 심사위원 박진영이 올해의 스타상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을 시작으로 대상까지 다양한 부문 시상을 진행했다. 우수상과 최우수상은 코미디 부문, 쇼·토크쇼 부문·버라이어티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했다. 공동 수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을 개설하고 장르를 쪼개 시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고루 상을 퍼줬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꽃놀이패’ 유병재, ‘정글의 법칙’ 강남 그리고 ‘불타는 청춘’ 이연수, ‘인기가요’ 공승연-정연까지. 신인상부터 공동수상이 나왔다. 예능 씬스틸러상, 베스트프렌드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등 부문 역시 공동수상이 이어진 특별 부문은 상을 주기 챙겨 주기 위해 개설된 것처럼 보였다.

특히 대상 시상자로 나선 설현은 ‘정글의법칙’에 출연한 것을 이유로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설현의 수상을 두고 “1년 고생한 예능인도 못 받는 상을 몇 주 출연한 스타에게 안겼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연예대상은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예능프로그램과 예능인의 노력을 되짚어보는 축제다. 다양한 스타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는 건 좋지만, 과도한 '떡 돌리기'식 시상은 시상식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반감시킬뿐더러 상식의 권위를 낮춘 격이 되기도 한다.

SBS는 지난 2015년 연예대상에서도 공동수상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대상 발표 직전 MC 전현무가 “대상은 공동 수상이 아니다”라고 공언했지만, 이후 이어진 발표에서 ‘런닝맨’ 유재석과 ‘정글의법칙’ 김병만이 수상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우수상과 최우수상에서 부문별로 한 명씩 수상자를 결정하고, 대상도 공동수상을 피했다. 그러나 과도하게 쪼갠 시상 부문과 공동수상은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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