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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여름①]송강호vs황정민vs하정우, 진정한 흥행킹 가린다

기사입력 2017. 03. 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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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송강호, 황정민, 하정우가 여름 시장서 맞붙는다. 여기에 ‘옥자’ 제이크 질렌할과 틸다 스윈튼까지 합류했다.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여름 시장 흥행을 미리 점쳐봤다.

방학이 맞물리는 시기.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는 여름과 겨울. 각 배급사에선 사활을 걸고 대작들을 내놓는다. 성수기 흥행 시장을 주도할 블록버스터답게 주연배우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에게 선호도와 호감도가 높은 흥행 배우들이 전면에 나선다. 1억 배우 송강호, 3천만 배우 황정민, 소처럼 일하는 하정우가 그 주인공이다.

● ‘택시운전사’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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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쇼박스 제공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다. ‘괴물’ ‘변호인’으로 1,000만 영화 두 편을 보유하고 있는 송강호. 주연작 누적관객수 1억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송강호가 올 여름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 램프)로 돌아온다. ‘변호인’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인권변호사 송우석을 연기하며 1,000만 관객을 울린 송강호가 이번엔 1980년 5월 광주, 아픔의 근현대사 속으로 향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열한 살짜리 딸을 혼자 키우던 택시운전사 만섭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고액의 택시비를 벌기 위해 그 곳으로 향했다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언제나 관객을 실망시킨 적 없던 송강호이기에 그가 연기할 평범한 택시운전사 만섭이 더욱 기대된다.

● ‘군함도’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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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예고편 캡처


시작은 비주류였다. 하지만 미친 열연과 피나는 노력을 통해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 결국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킹으로 자리매김한 황정민이다. 요즘의 충무로는 황정민을 빼 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다. 그만큼 황정민의 존재감이 대단한 충무로다. 최근 몇 년간 여름과 겨울 흥행시장을 살펴보면 늘 황정민이 있었다. ‘국제시장’(1,425만 명) ‘베테랑’(1,341만 명), ‘히말라야’(775만 명), ‘검사외전’(970만 명) 등 흥행을 원한다면 황정민을 잡아야 한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런 황정민이 올해 여름 내놓는 작품은 바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다. ‘부당거래’ ‘베테랑’을 함께 한 류승완 감독과 손잡은 황정민은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든든한 지원군까지 등에 업고 흥행몰이에 나선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은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을 연기했다.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것은 물론이고 체중감량까지 군함도의 지옥 같은 현실을 미친 열연으로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 ‘신과 함께’ 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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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스틸/덱스터스튜디오 제공


배우 김용건을 ‘하정우 아버지’로 불리게 만들 정도로 이제는 충무로에선 없어선 안 될 배우가 된 하정우. 히트작만도 너무나 많아 손에 꼽기 힘들 정도다. ‘추격자’(507만 명), ‘국가대표’(848만 명),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471만 명), ‘베를린’(716만 명), ‘더 테러 라이브’(558만 명), ‘군도: 민란의 시대’(477만 명), ‘암살’(1,270만 명), ‘아가씨’(428만 명) 그리고 지난해 여름 ‘터널’(712만 명)까지. 작품만 내놨다 하면 대부분 성공시킨 하정우다. 마치 실패를 모르는 사람처럼.

이미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획득한 하정우가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과 다시 손잡고 그날의 영광을 재현하러 나선다. 역대급 캐스팅에 한국영화 최초로 2편을 동시에 제작하는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로 뭉친 것.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정우는 처승차사의 리더이자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고민하는 강림 역을 맡았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하정우가 원톱이 아닌 ‘신과 함께’ 군단과 함께 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 관심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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