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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아이유·빅뱅 작곡가 전승우, 새 싱글 '봄길' 발표

기사입력 2017. 04. 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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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 아이유의 '혼자 있는 방' 등의 작곡가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전승우가 6년 가까이의 긴 공백을 깨고 오는 20일 새로운 싱글 '봄길'을 발표한다.

'봄길'은 가사에 ‘봄’이라는 단어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은근한 암시를 통해 봄이 돌아오는 풍경들을 묘사하고 있다. 해마다 봄이 돌아올 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옛사랑의 추억을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어조로 담아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곡의 구성과 편곡이 이러한 봄의 정서를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애잔한 감상을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1년 발표된 전작 미니앨범 '마이 트루 셀프(My True Self)'에서, 제목으로도 눈치 챌 수 있듯이, 오랜 커리어를 이어온 작곡가로서의 자아를 잠시 내려놓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자아를 찾으려는 시도를 시작했던 전승우는, 이번 싱글 '봄길'을 통해 제자리 찾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다.

컨트리풍을 기반으로 한 포크송이라는 장르적인 부분에서 뿐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의 정체성도 한결 정착됐다. 특히 오랜 시간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해 온 그로서는, 워낙 다양한 창법의 가수들의 노래에 입을 맞추어야 하는 세션의 특성상, 자신만의 보컬 정체성을 확립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번 곡을 통하여,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순수한 열정에 긴 음악생활을 통해 얻어진 성숙함을 더한, 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전승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싱글이라고 할 수 있다.

긴 공백 끝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승우를 위해, 동료들도 피쳐링으로 적극 지원에 나섰다. 먼저, 지난 해 10월 정규 3집 앨범 '드리모그라피(dreamography)'를 발표하고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3인조 밴드 옥수사진관이 기타(노경보)와 베이스(김장호) 연주, 그리고 첼로 편곡(김대홍)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옥수사진관의 멤버들은 전승우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절친한 사이로, 전승우의 음악을 다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기꺼이 이번 싱글의 연주와 편곡을 맡았다.

그리고 김연우, 박선주, 바비킴, JK 김동욱, 영웅재중 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 및 녹음에 참여했으며, 현재 '복면가왕', 배철수의 '콘서트 7080'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현악연주팀의 악장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민영애가 첼로 연주로 함께 했다. 많지 않은 악기로 구성된 편곡 속에서, 전승우의 보컬과 훌륭한 정서적 조화를 이루어내는 민영애의 연주는, 곡이 가진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큰 역할을 했다다.

전승우는 새 싱글 '봄길'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몇 곡의 싱글들을 차례차례 발표하고, 올 하반기쯤에는 그렇게 발표한 신곡들과 새로운 곡들을 한 데 엮어 정규앨범을 발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승우는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작사/작곡가로, 또 코러스 세션 및 많은 가수들(샤이니, 태민,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폴킴 등)의 보컬 디렉터로 활동해왔지만, 이제는 그 동안 묻어두었던 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꿈을 그는 꾸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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