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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X유이 ‘맨홀’, 수학적 비밀이 숨어있다? ‘호기심↑’

기사입력 2017. 07.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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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 첫방송을 앞두고 작품 속 숨겨진 비밀을 공개했다.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로 시간여행을 소재로 주인공의 모험담을 그린다.

28년째 짝사랑 중인 '여사친' 수진(유이 분)이 결혼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낙담하던 봉필(김재중 분)은 의문의 '맨홀'에 빠지면서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봉필의 시간여행은 사소한 행동 하나에 현실을 뒤죽박죽 바꾸는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뒤틀린 현재도 되돌려야 하고 수진의 마음도 잡아야 하는 봉필의 '필生필死' 고군분투 시간여행이 웃음과 감동을 고루 선사할 예정이다.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의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 맨홀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을 유지, 보수하기 위해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든 구멍이다. 맨홀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지만 유독 원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맨홀의 형태에도 수학적 개념이 사용되고 있다.

길 위에 있는 맨홀은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항상 뚜껑으로 덮여 있는데, 자동차가 맨홀 뚜껑 위를 지나가면 모서리 부분을 누르게 되고 뚜껑이 조금씩 들썩이게 된다. 만약 맨홀 뚜껑이 삼각형이나 사각형 모양의 형태로 되어 있다면 뚜껑이 들썩일 때마다 뚜껑이 구멍으로 빠질 위험이 커지게 된다.

이 사실은 종이판으로 삼각형이나 사각형을 오려내 구멍 속에 빠뜨려 보면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정사각형의 경우 한 변의 길이가 대각선의 길이보다 작기 때문에 구멍에 빠지기 쉬운 반면, 원의 경우 지름과 정확하게 맞아야만 빠지게 된다.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원 모양의 맨홀 뚜껑은 어느 방향으로 폭을 재어도 그 폭이 일정하다”며 “지름 자체가 폭인 원의 경우 폭이 일정하기 때문에 원 모양으로 구멍과 뚜껑을 만들면 이런 맨홀 뚜껑은 구멍 속으로 빠지지 않고 아무 곳에나 사다리를 걸칠 수 있어 구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형태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차길영 강사는 ”꼭 원형이 아니더라도 원과 같이 폭이 같은 도형이 있다면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 도형을 정폭도형이라고 한다”며 “정폭도형은 도형과 접하는 두 평행선 사이의 거리가 항상 일정한 도형으로 두 평행선 사이의 거리를 폭이라고 할 때, 폭의 거리가 항상 일정한 도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폭도형은 19세기 독일의 기계공학자 프란츠 뢸로가 처음 고안한 개념으로 정삼각형을 이용해 어디서나 폭이 같은 ‘뢸로삼각형’을 개발했다. 후에 폭이 일정한 도형을 여러 개를 생각해 냈는데 이것을 ‘뢸로다각형’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연필, 기타 피크, 륄로 자전거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에도 수학적 개념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수학이란 학문은 안전공학부터 산업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실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김재중은 촬영 리허설 중 소품이었던 소주병이 깨져 7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해 통원 치료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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