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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청년경찰' 강하늘 "'동주'와 달리 내 창의력 더했죠"

기사입력 2017. 08.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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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물’ 처음 읽었을 때 느낌 강했다”

SBS ‘상속자들’, tvN ‘미생’, 영화 ‘스물’, ‘동주’, ‘재심’ 등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 탄탄한 연기력을 펼치며 대한민국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강하늘. 오는 9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청년경찰’을 통해 여름 극장가를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진지한 연기를 많이 선보였던 강하늘은 ‘스물’에서 한없이 망가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청년경찰’에서도 배운대로 행동하는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 역을 맡아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처음 시나리오를 접하고 ‘스물’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시나리오 처음 받은 후 되게 많이 웃으면서 끝까지 한 번에 읽었다. ‘스물’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 강했다. 상황이나 위트, 대사가 나온 타이밍이 흐뭇할 만큼 재밌었다. ‘스물’ 읽었을 때 생각이 나서 재밌겠다 싶었다. 나중에 감독님께 ‘스물’ 이병헌 감독님과 잘 아냐고 물었더니, 잘 안다고 하셔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구나 생각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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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욱이 지난 2015년에는 ‘동주’, 2016년에는 ‘재심’으로 실존인물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미국드라마 ‘빅뱅이론’의 ‘셸든’ 캐릭터를 기준으로 삼고 만들어나갔단다.

“실존인물을 연기할 때는 ‘내가 하고 있는 게 맞을까?’라고 되풀이되는 게 많았다. 이번에는 허구인물이라 어느 때보다 내 머릿속 창의적인 사고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빅뱅이론’의 ‘셸든’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과 유대감도 없고, 감정표현도 잘 못하는 굉장히 너드한 캐릭터다. 초반에 그런 분위기를 가져가면 재밌겠다 싶었다.”

‘청년경찰’이 여느 콤비영화와 달리 흥미로운 지점은 강하늘이 분한 ‘희열’이라는 인물이 모범생이라고 해서 박서준이 분한 ‘기준’에게 그저 끌려다니지만 않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두 사람이 진짜 달라 보인다면, 점차 가까워지면서는 같은 사람처럼 보이게 표현하는 게 영화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했다. 앙숙으로 안 친해질 것 같다가 만나서 밸런스가 같아지는 게 중요했다. 서로 없는 부분이 맞춰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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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김주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초를 재면서 찍어 편집할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는 것. 강하늘은 “이런 촬영장은 처음이었다. 감독님께서는 모든 컷을 쓰고 싶어 하셨다. 보통은 찍은 장면들을 쫙 붙이면 3시간~3시간 30분가량 되는데 ‘청년경찰’의 경우는 2시간 30분이었다. 감독님께서 정말 철저하게 촬영하셨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청년경찰’은 ‘군함도’, ‘택시운전사’, ‘애나벨: 인형의 주인’, ‘장산범’ 등 치열한 여름 극장가 대전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딱 하나 느낀 건 더운 날 진짜 시원한 영화가 될 것 같다. 우리 영화가 주는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보면서 진짜 시원하게 느껴졌다. 촬영할 때의 추운 날씨가 떠올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하하. 속편도 뛰지 않고, 오토바이 태워주면 출연하고 싶다. (웃음)”

한편 ‘청년경찰’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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