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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효리네'+'비긴어게인'…JTBC가 만든 日의 감동

기사입력 2017. 09. 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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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은 일요일 밤의 감동이었다.

10일 종영을 맞은 ‘비긴 어게인’과 종영을 단 2회 앞둔 ‘효리네 민박’은 JTBC의 야심찬 도전이었다. 그전 없었던 일요 예능 블록을 신설했고, 프라임 예능 타임이 아닌 8시 50분대의 시간대라는 강수를 뒀기 때문. 더불어 두 프로그램 모두 웃음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에 살고 있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민박집으로 바꿔 아르바이트생 아이유와 함께 민박을 연다는 설정. 웃음에 중점을 뒀다면 연예인 게스트가 있어야했지만 ‘효리네 민박’은 그보다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 소소한 일상의 풍경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제각각 삶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비긴 어게인’ 역시 마찬가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노홍철이 낯선 해외에 나가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한다는 컨셉의 ‘비긴 어게인’ 역시 웃음 보다는 음악에 대한 그들의 노력과 그 노력으로 탄생시킨 공연에 중점을 뒀다. 큰 웃음들은 없었지만 그 공백은 힐링과 감동이 채웠다. 이처럼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은 일요일 밤, 시끌벅적한 웃음이 아닌 소소하고 잔잔함으로 한 주를 마무리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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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쳐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을 꼽으라 한다면 바로 소통과 힐링. ‘효리네 민박’의 이효리와 이상순, 아이유는 손님들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방송은 이효리, 이상순, 이효리와 손님들의 소소한 삶으로 채워진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들에게서 발견치 못한 것들을 발견한다든가 서로에게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모습을 보여 왔다. 또한 그동안 방송에서 비춰지지 않았던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진솔한 속마음까지. 시청자들은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삶에 대한 발견, 따뜻한 공감과 힐링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비긴 어게인’으로 연결됐다. 객지에서 세 뮤지션과 노홍철이 연주하는 버스킹 역시 음악으로 소통하는 과정이었다. 소통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 이 네 사람에서부터 출발했다. 버스킹을 시작하기 전 음악적 이견을 보였던 세 뮤지션. 하지만 이들은 이내 그 음악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또한 이견을 보였던 음악적 문제 역시 끊임없는 대화와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풀려갔다. 그렇게 이들은 하나의 팀 ‘비긴 어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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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쳐


‘비긴 어스’는 길거리로 나갔다. 그리고 그들은 음악으로 길거리의 사람들과 소통했다.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더라도 음악은 이를 뛰어넘었다. 아일랜드, 영국, 스위스를 거쳐 마지막 프랑스 샤모니 마을까지. 이들의 음악은 단지 연주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길거리위 사람들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 열정은 박수와 환호로 이어졌다. 음악으로 그들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그렇게 진심은 전파를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닿을 수 있었다.

이처럼 삶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일요일 밤 감동을 선물했던 ‘효리네 민박’과 ‘비긴 어게인’. 비록 ‘비긴 어게인’은 종영을 맞았고 2주 뒤 ‘효리네 민박’ 역시 종영을 맞지만 이들이 선사했던 감동과 힐링은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예정이다. 과연 이들의 뒤를 잇는 JTBC의 또 다른 감동은 무엇이 될까. 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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