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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세븐틴·펜타곤→JYP, 탈락자 없는 서바이벌의 의미

기사입력 2017. 09.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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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탈락 멤버는 없지만 서바이벌이 진행된다. 보이그룹 세븐틴과 펜타곤이 그랬고 이번에는 JYP가 이런 색다른 시도를 시작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19일 신개념 데뷔 서바이벌을 런칭한다. Mnet에서 방송될 이번 서바이벌을 통해 갓세븐 이후 3년여 만에 신예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은 전원 데뷔를 목표로 소속사와 서바이벌을 펼쳐 능력치와 팀워크를 평가받고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습생 쇼케이스 실황이나 장기 연습생 및 비밀병기 정체 보다도 궁금한 건 독특한 포맷이다. 서바이벌이지만 탈락자를 결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션의 목적은 탈락 면제가 아닌 매력 발산이 된다. 모순돼 보일 수 있지만 JYP는 연습생들의 매력을 데뷔 전부터 알리기 위해 이런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탈락 멤버 없는 서바이벌은 이전에도 있어왔다. 다인원 보이그룹 데뷔 방식으로 사용됐던 것. 세븐틴은 지난 2015년 MBC 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데뷔 대작전'을 거쳐 데뷔했고, 펜타곤은 지난해 Mnet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데뷔를 확정 지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리얼리티 아닌 서바이벌이었다.

세븐틴은 '세븐틴 프로젝트'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반지를 되찾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당시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으로선 이례적으로 큰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당당히 반지를 되찾았고, 프로그램 종영과 동시에 데뷔했다. 프로그램에 나온 뜻 깊은 반지는 현재까지 세븐틴을 상징하고 있다.

펜타곤은 대중이 만들어내는 인터랙티브 메이킹 프로젝트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펜타그래프를 채워나가면서 데뷔의 꿈에 다가섰다. 지난해 7월 종영된 프로그램에서 멤버 이던, 옌안, 신원은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이후 10월 정식 데뷔 때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팬들의 감동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끼와 실력을 보여준 세븐틴과 펜타곤은 화제성까지 얻었다. 무엇보다 탈락 멤버 없이 프로그램 안에서 보여준 13명, 10명 멤버들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가 팬들의 호응을 불렀다. 서바이벌에서 긴장감이라는 긍정적인 요소만 가져왔기 때문에 탈락의 아쉬움이나 미련은 없었다.

JYP 신인 보이그룹 역시 바로 이런 점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떤 연습생들이 예비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JYP 자체 서바이벌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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