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방송

양익준-전혜진-정가람, ‘시인의 사랑’이 그리는 제주의 겨울(종합)

기사입력 2017. 09. 14 19:37
리얼라이프
★가을에 챙겨 먹으면 더 좋은 추천푸드7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시인의 사랑 주연들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4일 방송된 네이버 V 라이브 V MOVIE 채널에는 영화 ‘시인의 사랑’의 주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의 출연이 그려졌다.

이미지중앙

이날 세 사람은 ‘제주의 겨울’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주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양익준은 “정말 춥다. 와이프가 있을 때는 껴안고 집구석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 나가면 안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진 역시 강한 바람을 꼽으면서도 “제주도를 자주 가는 편인데도 겨울은 처음이었다. 저는 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가람은 “바람이 너무 쎄서 많이 맞고 주름이 생기는 기분이었다”고 날씨를 언급하면서도 “방어가 맛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익준은 이에 제주의 대표적인 소주 상호를 언급하며 “한달 동안 20회차 촬영을 했는데 쉴 때 촬영장을 가기도 좀 그렇고,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시인의 사랑’으로 첫 연출에 도전한 김양희 감독에 대한 언급도 그려졌다. 양익준은 “감독님이 배우나 스태프를 섭외할 때 초면에 불쌍한 척을 잘 하시는 것 같다. 순진무구한 표정”이라며 “하지만 현장에서는 연출 포스가 엄청 나다. 그걸 보고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감독이라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들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감독님”이라고 전했다. 전혜진은 “첫 날 저한테 소주와 삼겹살을 사주셨다. 그래서 좋았다”고 본능적인 감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람은 “각이 잡힌 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굉장히 날카로우셨던 것 같은데 웃으시면 대해주시는데 완전 다르더라”고 말했다.

서로가 읽은 시에 대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양익준은 시의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다며 “그 여성을 얼마나 사랑하면 비에 혹시라도 맞아서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표현한 시가 있었다”고 애절한 사랑시를 언급했다. 전혜진은 20대 때 읽은 일본 문학을 언급하며 “시인이 자살을 하려고 동해바닷가로 갔는데 굉장히 슬픈 상탠데 게를 보게 된 내용. 그 게랑 놀다가 죽는 걸 잊어버렸다는 말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굉장히 나한테 크게 와 닿았다”고 밝혔다. 정가람은 ‘시인의 사랑’에 등장한 김소연 시인의 ‘그래서’를 언급했다. 정가람은 “영화에서 양익준 선배님이 읽으실 때 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