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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김혜성 "'매드독', 처음으로 형제들에게 연기 칭찬 받아"

기사입력 2017. 12. 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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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매드독’은 김혜성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은 김혜성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극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서서히 들어오기까지. 그동안 밝은 모습들을 많이 연기했던 김혜성은 자신이 맡은 ‘펜티엄’ 온누리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어두움과 슬픔들을 그려내며 그간의 모습과는 확연하게 다른 결의 연기를 펼쳐보였다. 김혜성의 재발견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연기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혜성은 이러한 연기를 펼쳐내는 것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온누리의 아버지가 지검장 온주식(조영진 분)으로 밝혀지며 극의 중심부로 들어오게 되는 상황. 김혜성은 “부담감은 그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다”며 “중심 얘기가 저에게 옮겨지다 보니깐 잘해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혜성은 “또 그 때가 다른 경쟁작들이 시작하고 시청률이 올라가는 시기라 부담감이 더 있었다”고 말했지만 “대본을 읽고 중후반부 되서야 현장이 편해지면서 연기도 자연스러워졌고 부담감이 이제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으로 바뀌는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혜성은 스스로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이나 팀원들에게 사죄하는 장면들에 있어서는 대본을 읽고도 자신감이 있었고 제가 생각한 만큼 잘 하지 않았었나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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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제공


“맡은바 열심히 하면 돋보이지 않더라도 극의 중심에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다”는 김혜성. 그는 “원래는 후반부, 12부에서 온누리가 죽는 걸로 되어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근데 너무 많은 분들이 그 앞에서 죽다보니깐 감독님께서 작가님에게 온누리 죽이지 말자고 직접 얘기 하셨다더라”며 “원래는 지태 형을 대신해서 죽는다고도 시놉에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 돌아온 온누리. 김혜성은 이에 덧붙여 “작가님이 많이 고민을 하셨다고 했다. 죽일 때 더 강렬하게 각인 될 수 있게끔 쓸려고 했는데 상황이 바뀌다보니깐 김혜성을 극의 중심으로 일부러 넣으셨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새로운 결을 만든 ‘매드독’에서의 연기. 그는 “이 작품을 하면서 차분해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연기에 대해서 저희 가족들은 아무래도 형들이 칭찬을 잘 안 해주는데 전에는 떠있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차분해져서 괜찮게 연기를 잘 했다고 말해주더라”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이에 그는 “내가 나쁘지 않게 했구나 생각했다”며 “사무실에서도 그렇고 네가 보여줄 수 있는 대로 보여줬다고 칭찬해 주셨다. 자신감을 조금 얻은 것 같다”고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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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제공


김혜성은 이러한 연기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매드독’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다들 처음 뵙는데 하나같이 재윤이 형 빼고는 다 낯을 가리셨다. 다행히 재윤이 형이 조용한 걸 못 참는 성격이시라 파이팅 넘치게 해주셔서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저는 그 중에서도 낯을 가장 심하게 가리다 보니깐 늦게 친해지게 됐다. 어떻게 보면 제가 딱 중간이다. 위에 형 2명 동생 2명이었으니깐. 그래서 중간에서 잘 해야 되는 역할이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재윤이 형에게 미안한 점이 많다. 정말 재윤이 형이 신경을 많이 써서 다들 사이좋게 지냈던 것 같다.”

같은 팀원 장하리 역을 연기했던 류화영은 어땠을까. 그는 류화영에 대해 “처음에는 아이돌 출신이다보니깐 아무래도 사람이란 게 아이돌이면 얼마나 잘하겠어 선입견을 가졌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처음 리딩때부터 엄청 잘 한다는 걸 느꼈다”고. 이어 김혜성은 류화영에 대해 “정말 끼가 많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원래 아이돌이 다 저런가 생각할 정도였다. 보통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하기도. 덧붙여 그는 “후반부가 되서야 그 친구와 친해졌다. 서로가 아는 지인이 있어서 서로 더 돈독해졌다. 대단한 친구구나 멘탈을 닮고 싶다는 것도 많이 느꼈다”고 말을 남겼다.

이처럼 좋은 인연들과 함께 만들어 간 ‘매드독’. 부담감과 성취감 사이에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혜성은 자신에게 ‘매드독’이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셨고 이제 일어나서 뛸 준비해 라고 단초를 마련해 준 작품이기 때문에 더 마음에 와 닿는 작품이다”라고 말을 남기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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