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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여배우 폭행' 김기덕 감독,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

기사입력 2017. 12. 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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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기덕 감독이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7일 김기덕 감독을 여배우 A 씨에 대한 폭행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 씨가 폭행죄와 함께 고소한 강요, 강제추행 치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모욕죄에 대해서는 고소 기간 6개월이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여배우 A 씨는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당초 영화 '뫼비우스'의 여주인공이었던 A 씨에게 김기덕 감독이 촬영 당시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거나,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전해졌다. 결국 A 씨는 출연을 포기했고, 그 역할은 다른 여배우에게 넘어갔다. 이후 A 씨는 올해 초 영화노조를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놨고,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A 씨의 뺨을 때리거나 대본에 없던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 검찰의 질문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뺨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지만 연기 지도이자, 폭행 장면의 감정 이입을 돕기 위함이었다. 고의는 없었다"며 "베드신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검찰은 김기덕 감독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를 했고, 강요, 강제추행 치상, 명예훼손 혐의의 경우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모욕죄는 고소 기간이 넘어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상태다. 이에 김기덕 감독이 올해 크랭크업한 영화 '인간의 시간' 개봉일의 가닥이 잡히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인간의 시간'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는 이야기로 군함 안에서 도덕과 윤리를 넘어 다양한 인간의 욕망이 보여지는 작품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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