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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안녕하세요’ 김승현, 부모이기에 할 수 있는 공감

기사입력 2018. 03. 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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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승현이 부모 공감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연출 황민규, 양자영, 황성훈) 356회에는 백색증 딸을 향한 시선으로 괴로워하는 부모님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는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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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90년대 대표 하이틴 스타 김승현, 17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원조 꽃미남 배우 최제우, 넘치는 성숙미를 자랑하는 보나, 아이돌 대표 리듬체조 여신 성소, 우주소녀의 사이다 보컬 연정의 출연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김승현은 딸 가진 부모의 심정으로 누구보다 사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로 소개된 사연은 시청자는 물론이고 스튜디오에 함께한 MC들의 공분을 샀다. 자신을 30대 엄마라고 소개한 사연신청자는 백색증을 가지고 있는 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무엇보다도 엄마를 힘들게 하는 건, 어린 딸이 벌써 이런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시선을 못 느끼지 않냐는 말에 엄마는 “다 느끼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이가 ‘엄마, 사람들이 나 왜 쳐다봐?’라고 묻더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단순히 시선만 보내는 게 아니였다. 가령 귀에 들릴 정도로 수군거리거나, 큰 딸아이에게 “동생이 너보다 늙었네?”라고 말한다는 것. 심지어 최근에는 다른 아이의 부모가 마치 딸에게 전염병이라도 있는 듯 아이를 낚아채 가버리는 광경을 봤다고 전했다.

단순히 부모님들만 괴로운 게 아니였다. 외할아버지는 백색증이 있는 손녀를 데리고 식당에 들어서면 모든 사람들이 쳐다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이를 보고 “할머니네”라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는 “그래서 안 되는 건 알지만 너무 화가나서 뒤쫓아가 ‘아줌마 되게 못생겼네요’라고 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설명했다.

자라다보면 이런 시선에 아이가 삐뚫어질까 걱정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김승현은 “딸 수빈이도 뇌성마비 증상이 있어서 태어날 때 다리가 조금 불편했다”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괜찮지만 어릴 때는 수빈이도 ‘아빠, 나는 다리가 왜 불편하게 태어났어?’라고 묻고는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똑바로 걷는 것 같아? 그렇게 똑바로 걷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말해줬다”고 본인의 경험을 전했다. 김승현은 “이럴 때 일수록 부모님께서 더 당당해지셔야 한다. 그래야 딸도 더 당당할 수 있다”라며 쉬운 일이 아니지만 더 당당해질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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