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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올 줄 몰랐다"..'삼총사', 내공 더한 대작의 품격(종합)

기사입력 2018. 03.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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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뮤지컬 '삼총사'가 10주년을 맞아 한층 더 깊어진 내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이 개최돼 손호영, 서은광, 유준상, 김준현, 민영기, 김법래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리마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히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삼총사'는 올해로 개막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캐스팅은 이른바 '신엄유민법' 페어로 불리는 신성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등 원년멤버 외에도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총사를 선망해 파리로 상격한 청년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주인공 달타냥 역에는 꾸준히 자리를 빛내고 있는 엄기준을 비롯해 손호영과 서은광이 새로 합류했다.

삼총사의 리더 아토스 역에는 신성우, 유준상, 김준현이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날카로운 추리력과 로맨티스트 면모를 동시에 가진 아라미스 역에는 민영기, 박민성, 손준호가 자리를 꿰찼다.

또한 의리가 가득한 포르토스 역에는 김법래와 이정수가 캐스팅됐고 미모의 간첩 밀라디 역은 서지영, 안시하, 장은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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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냥 역에 캐스팅된 손호영은 "칼싸움이 많기는 한데 아직 생생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서 앞 뒤로 나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성장하는 것 같다"며 "10주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에는 뭣도 모르고 한 것 같다. 뮤지컬은 평생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10년째 여러 작품을 하고 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삼총사'를 하며 막내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것들이 녹아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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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은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 격정적인 무술 신은 처음이었다. 너무 재밌다"며 "10주년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다. 많이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활발하고 그런 이미지도 많고 막내이다보니 힘차고 패기 넘치는 달타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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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에 출연했던 유준상은 "평창올림픽 때 공연을 다시 하겠다고 했는데 그 생각이 실현돼 너무 행복하다"며 "제 인생에 '삼총사'가 다시 올까 싶은 마음이 든다. 저는 더 할 수 있는데 더 안 시켜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 10년이 올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며 "그래도 그런 시간이 오면 어떨까 했는데 눈앞에 다가와 한 신 한 신이 소중하다. 앞으로도 10년의 명성에 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뮤지컬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저도 대학생 때 어떻게든 뮤지컬을 하고 싶어 연습했던 시간들이 30년이 지났다. 그 시절이 생각난다"며 "어떤 분들은 제가 연극부터 한 것을 모르셔서 뮤지컬도 하냐는 질문을 들으면 서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을 위해 수백번의 연습을 통해 무대에 오르고 무대에 오르기 위해 설레고 떨리는 마음은 지금까지도 계속된다"며 "끝나는 순간까지도 그건 해결이 안 될 것 같다.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버텨야한다는 것을 후배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무대에서 죽을 각오로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서지영 선배님도 함께 한 지 오래됐다. 그런 분들을 보면 정말 눈물날 정도로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무대에서 버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 힘은 관객과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에 지치지 말고 힘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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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는 "이 작품을 통해 테리우스 신성우 씨도 처음 봤고 유준상 형님도 그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처음 봤었다. 그 분들을 모두 모은 연출가님의 파워가 10년을 이끌지 않았을까 싶었다"며 "장기적으로 집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10년 전과의 체력적인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원년멤버 중 막내다. 10년 동안 해오며 체력관리를 따로 해오지는 않지만 형님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유준상 씨는 하루를 72시간처럼 사용하신다. 후배로서 열심히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칼싸움 연습을 할 때에도 유준상 형님이 제일 열심히 하신다. '후배로서 정말 열심히 따라가야겠다. 그래야 나도 50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역시 초연에 출연했던 김법래는 "10년 이상 갈 거라고 생각했다. 단순 명백한 이야기고 정의는 살아있다는 주제이기 때문에 시대를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유치할 수도 있지만 남자들의 우정과 사랑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10년 전에 공연을 보러 왔던 아이가 지금 군대에 갔다. 다들 동료이자 경쟁을 하며 살고 있다"며 "만보기를 차고 서로 일등 하겠다고 많이 움직이는 게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인 것 같다. 함께하기 때문에 경쟁도 되고 의지도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개막 1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삼총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지난 3월 16일 개막했으며 오는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삼총사' 제공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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