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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현우X오만석 '살인소설', 진실·거짓 사이 예측불가 新스릴러

기사입력 2018. 04.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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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 오만석/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한국 정치 부조리를 향한 시원한 일침을 날리는, 블랙코미디 요소까지 가미한 신선한 서스펜스 스릴러가 탄생했다.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제작 리드미컬그린) 언론배급시사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김진묵 감독과 배우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가 참석했다.

'살인소설'은 보궐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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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묵 감독/민은경 기자


김진묵 감독은 '살인소설'에 대해 "서스펜스로 시작했다가 블랙코미디로 이어가다가 스릴러로 마무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홍보에서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알려져 있는데 블랙코미디적 요소도 강조돼 그걸 좋아하는 관객들도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상 장면 그 하나만으로도 완성된 이야기로 존재하길 원해 중점을 줬다. 결말도 힘들었고, 버전도 여러 개 나왔다"고 덧붙였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미지의 배우 지현우가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선과 악을 알 수 없는 의문의 소설가로 완벽히 변신을 꾀했으며, 영화과 공연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 오만석이 비열하고 부패한 정치인으로 열연했다.

지현우는 "기존 드라마에서 항상 좋은 쪽으로 복수를 하거나, 난 더 하고 싶은데 더 가지 못하는 상황이 많은데 이번 작품은 어느 정도 '이렇게 거짓말을 해? 똑같이 거짓말을 해볼게'라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다. 쾌락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동시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그냥 웃는데 긴장감을 놓지 않고 상대의 대사를 들으려고 했다. 입은 항상 웃고 있어도, 눈은 호기심에 가득 찬 것 같았다. 그런 느낌을 갖고 연기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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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소설' 언론배급시사회/민은경 기자


오만석은 "기존 부패 정치인 캐릭터는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고 뒤에서 조종을 해서 범죄 내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어나가는데 '경석'이라는 인물은 그 순간 순간 모면하기 바쁘다 보니 그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이 낳고, 잘못이 만들어지지 않나. 계획하지 못했던 상황 안에서 혼자 피해가려는 악한 면과 나쁜 습성이 보여지길 원했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0년 전 '우리 동네' 이후 오랜만에 스릴러를 했다. 난 내가 하는 거 보고 부족한 게 많이 보여서 조금 더 잘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기회가 주어지면 더 잘해야겠다 생각을 했다. 스토리가 재밌는 영화라 내가 누를 끼치지 말아야지 싶다"고 관람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지현우와 오만석은 팽팽한 대결구도를 계속해서 형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현우는 "만석이 형과 앞서 뮤지컬을 통한 호흡이 있어서 그렇게 힘든 부분이 없었다. 영화 내용과 비슷하게 현장에서도 조용히 있는 편이었다"고, 오만석은 "지현우가 촬영장에서 거의 떠나지 않고 계속 있었다. 생활패턴도 거기 맞춰 지냈다. 난 왔다갔다 많이 했는데 실제 인물과 맞아떨어졌다. 난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았고, 지현우는 붙박이 같았다. 내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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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은우, 조은지/민은경 기자


또한 연기파배우 이은우, 김학철, 조은지까지 가세해 102분간의 판을 뒤집을 강렬한 반전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인다. 조은지는 "시나리오에서부터 악역으로 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매력적인 것보단 전체적인 시나리오 안에서 캐릭터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분명 있었기 때문에 악역을 안 해본 건 아닌데 이번에 너무 세다 보니 내 성향보단 근 몇 년 간 이슈가 됐던 몇몇의 분을 참고로 봤다.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고 알렸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가득한 정교한 범죄가 펼쳐지는 '살인소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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