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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펜타곤, 짝사랑에 빠진 찌질이로 더욱 '빛나리'

기사입력 2018. 04.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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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이제야 난 나 사랑 앞에선 늘 빛나리."

그룹 펜타곤은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일 미니 6집 'Positive'를 발표한 이들은 타이틀곡 '빛나리'로 음악적 색을 더욱 진하게 칠해 나가고 있다.

펜타곤은 지난해 현아와 함께한 트리플 H(현아, 후이, 이던)의 '365 Fresh',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경연곡 '네버'와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펜타곤은 앞선 곡들을 통해 무거운 주제와 강한 음악적 색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미니멀한 비트감과 전체적으로 라이트한 시도를 한 '빛나리'를 들고 돌아온 것.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의 순수한 모습을 묘사했다.

"너를 사랑하는 찌질이 찌질이 / 그래 나는 머저리 머저리 / 난 너한테는 거머리 겉절이 / 이 세상 너 하나면 돼 / Baby I'm only yours / I'm only yours Oh no / 나나난난나난 결국에 난 / 난 사랑 앞에선 늘 찌질이."

짝사랑을 앓는 자신을 찌질이, 머저리, 거머리, 겉절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 역시 독특하다.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힌 이던의 말처럼, 쉽사리 잊히지 않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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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는 특히 보는 재미도 더했다. 무대를 꾸미는 요소 하나하나 펜타곤의 손길이 닿았다. 키노는 "이번에 정말 같이 짠 안무들이 많다"고, 여원은 "비주얼적으로 멤버들과 다 상의했다. 캐주얼부터 교복인 듯 교복 같지 않은 룩, 포인트를 준 특별한 아이템, 유쾌하게 장난치는 모습까지 담았다"고 전했다.

무대에 오른 펜타곤의 모습은 '빛나리'를 더욱 빛나게 한다. 너드(Nerd) 콘셉트의 펜타곤의 비주얼과 함께 이던의 홍조와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빼앗기기에 충분하기 때문. 그다음은 '찌질이'를 표현한 듯한 귀엽고 우스꽝스러운(여원은 '우스꽝스럽고 센스 있다'고 표현했다) 안무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주저앉아 있다가 헛기침을 하고 손가락으로 소심함을 드러낸다.

곡이 진행될수록 짝사랑하는 이의 마음은 커지고, 안무 역시 더욱 힘이 들어가며 곡의 절정에 다다른다. 그러나 어색하지도 우습지도 않다. 짝사랑하는 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그래도 짝사랑을 하는 펜타곤 스스로는 이를 '찌질이'라고 표현하며 한껏 낮춘다. 노래와 가사, 안무가 조화롭다는 평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솔직하게 차트 진입이 목표다. 단순하고 간절하다"고 밝힌 펜타곤. 곡이 발표된 지 3주 차에 접어든 펜타곤의 '빛나리'는 서서히 순위가 오르고 있는 추세다. 몇몇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00위 안에 들었으며,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급상승 차트에서는 1위(지난 15일)를 기록하기도 했다. 펜타곤의 '빛나리'를 응원하는 가요팬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기록들이다.

후이가 "아침 사과처럼 들을 수 있는 음악이면 좋겠다"고 밝혔듯, 상큼한 봄 아침에 어울리는 이들의 짝사랑 찬가가 계속해서 '빛나리'.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방송캡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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