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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뇌성마비 딸 때문에 은퇴..안타까운 걸그룹

기사입력 2018. 05. 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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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캡처



걸그룹 '이 시스터즈' 김희선의 은퇴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걸그룹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원조 걸그룹 '이 시스터즈'의 김희선이 게스트로 초대됐고, 대표곡 '울릉도 시스터즈'를 불러 오프닝을 꾸몄다.

개그맨 고영수는 "김희선은 세 명인 '이 시스터즈'에서 센터를 맡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희선은 "난 미 8군 무대 출신이다. 취직 준비를 하다가 미 8군 전속 가수 모집 지원서를 보게 됐다. 용기 내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을 했다. 또 친언니를 추천해 친언니도 합격했다"며 "한 명 더 모집을 한다고 하길래 친언니의 직장 동료를 데리고 왔다. 그래서 '이 시스터즈'가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영훈은 김희선에 "큰 인기를 누리던 '이 시스터즈'가 왜 갑자기 은퇴했냐"고 물었고, 김희선은 "사람 삶이란 항상 평탄하지 못한 거 같다. 나에겐 아픈 사연이 있다.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둘째 딸이 장애가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보행을 하지 못했고, 이어 언어장애까지 왔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치료를 했지만 결국 뇌성마비 판단을 받았다.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을 시켰다. 입원시킨 후 아이의 뒷바라지를 위하여 노래를 접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희선은 "아이가 크면서 일반학교를 보낼 것인가, 특수학교를 보낼 것인가 고민하다가 일반 학교에 입학을 시켰다. 초등학교 입학 첫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자기소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딸의 장애가 안타까웠다"며 "그런데 갑자기 딸이 손을 들었다. 힘겹게 교실 앞으로 나간 딸이 자기소개를 하고 노래까지 부르더라. 그런데 반 아이들이 딸을 흉내내고, 놀리기 시작했다. 그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내 딸은 끝까지 자기소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왔다. 난 밖으로 뛰쳐나가 하늘을 보며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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