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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재워줘'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 뜨거운 감동(종합)

기사입력 2018. 05. 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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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하룻밤만 재워줘'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하룻밤만 재워줘'에서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베트남 하노이로 간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이상민과 조재윤이 등장해 누구를 만나러 갈지, 어디서 하룻밤을 지낼지 고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이왕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라면 정말 대단한 분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누구냐고 묻는 조재윤에게 "2002년"을 힌트로 제시했고, 조재윤은 "월드컵? 히딩크 감독이야?"라고 물었다.

그럼 우리가 네덜란드로 가야하는 것이냐고 묻는 조재윤에게, 이상민은 "지금은 히딩크보다 더 영웅일지도 모른다.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박항서 감독이다"라며 그와의 만남을 희망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 축구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베트남 국민 영웅에 등극한 축구 감독이다.

이상민은 "감독님한테 재워달라고 할수는 없으니 만나기라도 했음 좋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박항서 감독 에이전시의 대표 연락처를 받았다며 식사 한 끼라도 하게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상민이 박항서 감독과의 연락을 하려 했을 당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갖고 있었다.

이어 곧 에이전시 대표에게서 연락이 왔고 이상민은 "저희가 3월 말에 베트남에 가서 박항서 감독을 한번 찾아뵙고 조촐하게나마 밥 한 끼 할 수 있을까 한다"고 간청했다. 일정을 조정하고서 연락을 하겠다는 답을 받은 이상민은 좋은 느낌을 간직한 채 통화를 마무리했다.

일주일 후, 새벽 세시 모두가 잠든 시각에 이상민이 인천공항에 등장했다. 그는 먼저 도착한 조재윤을 만났다. 조재윤은 이상민의 어마어마한 짐의 양을 보고 "형, 1박 2일 가는거야"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곧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제작진은 이상민과 조재윤보다 먼저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박항서 감독은 카리스마와는 다른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감을 자아냈다. 박항서 감독은 만나게 될 이상민에 대해 "이상민씨 유명하지만 어머님이 더 유명하시지 않나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아이돌 CD를 건넨 제작진에 그는 러블리즈와 우주소녀를 착각하는 모습을 보이다 러블리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지 영상편지를 띄웠다. 그는 "러블리즈. 우리 선수들 힘 날 수 있도록 CD 잘 전달하겠습니다. 선물 감사합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0
베트남 관광 한국인 가이드는 "요새 베트남 시험문제에도 박항서 감독이 나온다"며, "그가 올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상민과 조재윤은 비행기 연착으로 1박 2일 일정을 소화해내는데 곤혹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잘 도착했고 박항서 감독은 꽃다발을 들고 숨어 깜짝 놀래키며 그들을 맞았다. 두 사람은 깜짝 놀랐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청난 인파를 뚫고 이상민과 조재윤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조용한 자리로 이동해 대화를 나눴다. 박항서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놓게 됐다. 그는 "이상민 씨하고 나하고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관심을 받았다가, 벗어났다가 하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뒤이은 프로 팀에서의 실패로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얘기했다.

이상민은 "꼭 저희 삼촌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얘기했고 박항서는 허허 웃으며 "내가 시골 사람이잖아"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고향 음식 그리우실 때 있으시지 않냐"는 이상민의 말에 박항서는 산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항서를 위한 식사 자리를 이상민과 조재윤이 마련하게 됐다. 식사를 하러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 세사람.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를 건넸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베트남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곳곳에 관하여 문화 이야기 등을 나누기도 했다.

이상민은 박항서 감독을 위해 준비한 무 장아찌와 쏘가리 매운탕 ,꽈리 고추 장아찌, 연근조림,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명이나물 등 각종 요리를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쏘가리 매운탕. 이는 박항서 감독이 먹고 싶었던 산청 음식이다.

박항서는 맛있게 끓여지는 쏘가리 매운탕을 보며 기뻐했다. 이어 이상민이 준비한 산청 특산품 도라지청 선물이 공개됐다. 정성들여 설명하는 이상민에 박항서 감독은 "내가 고향을 가도 하나도 주는 게 없는데 산청군에서 줬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박항서는 사인볼과 사인티셔츠를 이상민과 조재윤에게 건넸다.

이어 완성되어 한 상 가득 차려진 요리를 박항서 감독은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게장 먹방을 펼쳐보인 박항서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음식을 맛있게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박항서 감독에게 이상민과 조재윤은 특별한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는 박항서 감독의 고향 친구들이 자주 가던 단골 쏘가리 매운탕 집에 앉아 있었다. 이들의 친근한 말들과 추억 어린 이야기에 뭉클해진 박항서 감독은 눈물을 훔쳤다. 어머니를 향해서도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보내는 박감독의 모습에 모두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늘 어머님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고 하던 박항서 감독의 모습들이 화면에 나가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뭉클해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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