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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스티븐 연→전종서 논란"…'버닝' 칸 공개 전부터 시끌

기사입력 2018. 05.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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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버닝'이 솟구치는 기대만큼이나 연이은 논란으로 시끄럽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칸에 앞서 국내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버닝'이 처음 베일을 벗긴 했지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를 지켜야 하는 규정으로 리뷰 엠바고가 걸려 어떤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작품인 데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영화로 궁금증을 불러 모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버닝'의 본격적인 칸국제영화제 일정 소화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연배우 스티븐 연, 전종서가 각기 다른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앞서 스티븐 연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욱일기로 만든 옷을 입고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형식으로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내포했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스티븐 연은 2차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전종서의 경우는 칸으로 출국하기 위한 공항에서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영광스러운 칸행인 만큼 취재진이 모였고, 당황한 전종서는 옷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연신 심기가 불편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런 전종서를 두고 대중은 "예의가 없다"는 비판과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에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헤럴드POP에 "전종서가 신인이라 경험이 없다 보니 당황해서 그런 것이다"고 해명했다.

결국 스티븐 연, 전종서 모두 칸에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버닝' 측은 스티븐 연은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제외한 공식 일정에만 참석하기로, 전종서는 귀국 후 인터뷰를 따로 진행하기로 당초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티븐 연은 지난해 '옥자' 한국 취재진 간담회에 다른 외국 배우들과 달리 참석했었고, 지난 2016년 '아가씨'로 칸에 입성한 김태리 역시 칸에서도 국내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올해 칸영화제에 온 '공작' 윤종빈 감독,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역시 최근 한국 취재진과 만났기에 두 사람 모두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될 수밖에 없다.

계속되는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버닝'이 드디어 오늘(16일)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창동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할 때마다 낭보를 전해온 만큼 '버닝' 역시 호평을 이끌며 논란 역시 잠재우고 꽃길을 걷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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