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영화

[종합]"재치로 완벽무장"…'오목소녀' 박세완X안우연의 아기자기 소확행

기사입력 2018. 05. 16 19:05
무료운세
오늘 당신의 하루는 몇 도 일까요?
이미지중앙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아기자기한 재치로 소박하지만 확실한 웃음을 전한다.

영화 '오목소녀‘(감독 백승화/ 제작 ㈜인디스토리)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세완, 안우연, 이지원, 장햇살과 영화를 연출한 백승화 감독이 자리해 영화 ’오목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목소녀’는 한때 바둑왕을 꿈꿨으나 현실은 기원 알바인 이바둑(박세완 분)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의 소확행인 오목에 오늘을 건 전대미문의 한판 승부를 담은 작품. 재치 있는 패러디들과 웃음 코드 속에서 오목에 담긴 삶의 의미를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전달한다. 박세완과 안우연의 철면피 코믹 연기와 전작 ‘걷기왕’을 통해 아기자기한 웃음을 전했던 백승화 감독이 재치들이 뭉쳐져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미지중앙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백승화 감독은 ‘오목소녀’가 개봉한 것에 대해 “일단 사실은 오목소녀는 소감이 남다르다”며 “작은 규모로 개봉하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개봉을 생각하고 제작한 것도 아니었다. 영화제에서 관객분들도 만나고 기자 분들도 만나면서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아서 뿌듯함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승화 감독은 웹드라마로 기획했던 작품을 영화로 발전시킨 것과 처음에 웹드라마로 작품을 구상했던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백승화 감독은 “오목이라는 소재 자체가 영화로 만들어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있어 웹드라마로 해볼까 했었다”며 “영화에서 해보기 힘든 소재를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해서 웹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백승화 감독은 “웹드라마의 특별한 장치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합쳐서 합본으로 해서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개봉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이 돼서 개봉을 할 수 있었다.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백승화 감독은 영화 속 재치있는 패러디에 대해 “오마주 같이 보여준 것도 있다”며 “‘기생수’를 보시면 오른쪽이가 있다. 저희는 왼쪽으로 해야겠다고 해서 왼손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그런데 ‘기생수’처럼 CG를 할 수 없어서 지점토로 분장을 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승화 감독은 이러한 패러디에 대해 “시나리오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며 “후시 작업을 하면서도 넣은 게 있었다. 바둑이가 위기에 몰렸을 때 ‘생각하자 생각하자’는 대사가 있는데 이건 ‘비밀은 없다’ 손예진 씨 대사였다.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많이 넣어봤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미지중앙

사진=서보형 기자


극 중 이바둑을 연기한 박세완은 ‘오목소녀’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을 때 저부터 위로해주고 힐링해준다고 생각했다”며 “져도 괜찮다는 대사가 저한테 직접 다가오는 것이 가장 의미가 컸다”고 얘기했다. 이어 박세완은 “배우 생활에 큰 의미를 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며 “백승화 감독님의 전작 ‘걷기왕’을 재밌게 본 영향도 컸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박세완은 또한 극 중 이바둑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지점에 대해 “저는 바둑이를 캐릭터로 잡기 보다는 저한테 있는 요소를 극대화시켰다”며 “저도 털털한 편인데 바둑이는 더 다리를 벌리고 있다던가 더 뚱하게 표정을 짓는 것처럼 사소한 걸음걸이, 양말, 옷, 이런 매력을 잘 드러나게 하려고 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중앙

사진=서보형 기자


안우연은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도 웹드라마라고 알고 촬영장에 갔었다”며 “그래서 촬영 현장은 어색한 느낌은 없었다”고. 이어 안우연은 “다 찍고 나서 영화가 됐다고 했고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며 “처음에는 큰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는 것 같아 정말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우연은 “드라마는 내가 어떻게 연기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게 댓글이다. 하지만 영화가 좋은 게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안우연은 영화 속 연기를 위해 수십번 시나리오를 읽으며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박세완과 안우연, 그리고 백승화 감독의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웃음 가득한 영화 ‘오목소녀’는 오는 5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