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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밝힌 60년 내공 손맛의 비법

기사입력 2018. 06.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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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심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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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처


'수미네 반찬'의 사부 김수미가 손맛의 비법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와 그의 제자들이 묵은지를 활용한 볶음과 김치찜, 그리고 갑오징어 순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수미는 묵은지 볶음과 묵은지 목살찜을 위해 60년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김치를 가져와 일동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지난해 직접 담근 묵은지를 소개하며 "배추는 해남이랑 강원도에서 난 것만 산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묵은지 볶음의 재료로, 김치소를 씻어내고 3일 동안 물에 담근 묵은지와 무청을 준비해왔다. 김수미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김치에서 군내가 난다며, 소금기와 젓갈냄새를 물에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료를 준비하는 데에서부터 정성은 이미 시작된 것.

김수미는 준비된 묵은지와 무청을 가마솥에 자박자박하게 넣고 올리브유를 넣어주었다. 김수미는 "올리브유를 넣을땐 감으로 하면 된다. 눈으로 봤을때 윤기가 흐르면 됐다"고 가르쳤다. 이어 "묵은지 볶음에 넣을 마늘도 많이 넣지만, 단 적당히"라고 알려주며 김수미식 요리법을 설파했다.

또 김수미는 노사연을 위해 묵은지 목살찜을 만들기로 했다. 최현석 셰프는 김치찜에 넣을 목살에 칼집을 넣으며 "이런 궂은 일은 제가 하게 해주세요"라며 김수미의 애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김수미는 묵은지의 머리를 자르지 않고 배추잎 사이 사이에 목살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마늘을 듬뿍 넣었다.

이후 김수미는 목살찜에 눈대중으로 간을 하기 시작했다. 노사연은 이에 감탄하며 "어떻게 먹어보지도 않고 (재료를) 얼마나 넣고 얼마나 끓여야 될지를 다 아시냐"고 질문했다. 김수미는 "40년 넘게 요리하면 된다"며 "어머니가 해주셨던 어릴적 맛을 더듬으며 맛을 본다. 그걸 찾다보니 자연스레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물론 김수미의 탁월한 손맛은 재료 준비부터 시작되는 정성과 60년 내공에서 비롯됐다. 김치를 담글 때부터 배추의 생산지를 고려하고, 김치의 군내를 제거하기 위해 3일을 쏟아붓는 정성. 그리고 음식의 빛깔만 봐도 간이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풍부한 요리 경험. 이는 그를 한 요리프로그램의 수장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보다 근원적인 비법은 다름 아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만인의 어머니로 통하는 김수미 역시 누군가의 딸이었을 터. 김수미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60년 동안 찾아 헤맨 어머니의 손맛이 바로 요리 실력의 비법이었던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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