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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이경섭 감독 "김준면, 연기 열정↑…좋은 배우 될 것 같아"

기사입력 2018. 07. 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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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감독 /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이경섭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여중생A’에서는 각 배우들의 매력이 넘쳐난다. 원작의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내보이는 김환희를 비롯하여, 준수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간 김준면, 유재상, 정다빈, 정다은, 이종혁 등 ‘여중생A’의 배우들은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이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긴다. 특히 영화의 중심에 있는 김환희는 지난 2016년 개봉한 ‘곡성’에서 날카로운 연기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더니 ‘여중생A’에서는 상처와 고민 많은 ‘미래’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중생A’는 114분의 러닝타임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배우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캐스팅이 된 것일까. 마치 방금이라도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기에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경섭 감독은 이러한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최대한 원작의 캐릭터들을 살리고 싶었던 것”이었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그래서 어떤 배우를 캐스팅할까를 고민했고 내부적으로 많은 회의를 거치면서 윤곽이 잡혀나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경섭 감독은 각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과 배우들이 가진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섬세하게 각 배우들의 성향을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다듬어간 이경섭 감독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단연 ‘미래’ 역의 김환희였다. 이경섭 감독은 김환희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친구는 진짜 배우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경섭 감독은 “늘 스스로 고민하고 불안하고, 또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계속 검증하는 배우구나라고 느꼈다”며 “진짜 배우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하며 김환희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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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중생A' 스틸


이러한 분위기는 ‘재희’ 역의 김준면으로 넘어갔다. 이경섭 감독은 우선 ‘재희’ 역에 누구를 캐스팅할까 고심하면서 처음에는 “원작의 나이 대에 맞는 배우를 후보군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변형이 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이경섭 감독은 “그 나이대가 아니고 나이대를 올려도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찾고 싶어졌다”며 “그런 계기에 김준면 배우의 사진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엑소 활동을 하면서 노란 머리로 염색을 하고 있었던 김준면. 이러한 그의 모습을 보고 이경섭 감독은 “만장일치로 김준면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이경섭 감독은 배우 김준면의 태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준면 배우를 캐스팅하기로 하고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 연기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작품에 대한 애정도도 높았다. 이미 본인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왔더라. 실제로 대본 리딩을 하고 와서도 문제나 풀리지 않은 얘기가 있다면서 같이 얘기를 할 때면 제가 보고 많이 놀랐다. 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으면 재희 캐릭터 그대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영리하고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이 많이 보였다.”

이어진 배우들 역시도 캐스팅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이미지였다. 이경섭 감독은 ‘백합’ 역에 정다빈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백합 역할에는 좀 예쁘고 인기 많을 것 같은 여학생을 찾았었다”며 “다행히 정다빈 양이 계속 실질적으로 연기를 해오다보니깐 연기력 또한 검증되어 있었고 여러 가지 면모를 따져서 정다빈 양을 캐스팅했다”고 얘기했다. ‘태양’ 역의 유재상에 대해서 이경섭 감독은 “꽃미남 스타일은 아니지만 훈훈한 미가 있었다며 미래가 과연 누굴 좋아할까가 중심이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4등’에서의 남다른 연기력이 큰 몫을 했다고.

마지막으로 이경섭 감독은 ‘노란’ 역의 정다은과 담임선생님 역의 이종혁에 대한 매력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노란이 같은 경우는 단순히 나쁜 아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다은 배우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배우다. 그 배우를 캐스팅해서 나쁘지만 조금 덜 나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담임선생님 역할 같은 경우는 저희 영화에서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어른이 등장하지 않는다. 영화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살짝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도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못됐지만 마냥 나빠 보이지 않는 이종혁 선배님을 캐스팅했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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