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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6년만에"…힙합하면 윤미래, 진짜가 돌아왔다(feat. 타이거JK)

기사입력 2018. 07. 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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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래퍼 윤미래가 16년 만에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새 앨범 'GEMINI 2 ' 발매 기념 음감회에는 래퍼 윤미래, 타이거JK가 참석했다. 지원군 주노플로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미래는 "올해로 데뷔 20주년. 그런데 이런 행사가 처음이다. 콘서트를 하는 기분.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미래의 'GEMINI 2' 앨범 수록곡을 차례차례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더블 타이틀 곡 '개같애(feat. 타이거JK)' 'You & Me(feat. 주노플로)을 비롯해 'Cookie' 'Peach' 등 윤미래 새 정규 앨범의 모든 곡을 들을 수 있었다.

2번 트랙 타이틀 곡 '개같애'는 사랑하는 연인들 특히 결혼한 사이라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 트랙. 직설적인 노랫말과 더불어 남편 타이거JK가 직접 랩 피처링을 맡아 실화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MC 박경림이 본인의 이야기냐고 윤미래에 묻자 옆에 있던 타이거JK는 "상상일거다"라고 대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윤미래는 "현실적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돈도 많이 벌어준다 했지만 맨날 술만 먹고 지랄'하는 게 오빠인지 아닌지는 말 안 하겠다. 오빠 얘기도 있고 제 주위 커플 이야기도 있다"고 돌려 말했다.

타이거JK는 "이 곡 작업할 때 제가 욕을 먹거나 미래가 욕을 먹거나할 것 같아서 고민이었다. 음악은 재밌게 만들었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인터뷰할 때 '둘이 싸우면 랩배틀로 하냐"고 질문을 많이 받아서 거기서 우리 배틀해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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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6번 트랙 '샴페인'은 영어로만 된 곡으로 래퍼 주노플로가 피쳐링해 눈길을 끌었다. '샴페인'은 윤미래의 '굿 라이프'를 주제로 한 곡으로 성공과 노력의 피땀 맺힌 결과를 축하하는 노래. 첫 번째 EP로 빌보드 등 외국 매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주노플로와 윤미래의 능숙한 랩핑이 만나 완성된 트랜디한 힙합 트랙.

MC 박경림이 "영어로만 된 노래다. 빌보드 노리고 만들었냐"고 묻자 타이거JK는 "그렇다. 노렸다"고 곧바로 대답했다. 타이거JK는 "한국에도 이런 아티스트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미래는 정말 아까운 인재라고 생각들만큼 너무 잘한다. 그래서 영어 곡을 일부러 몇 개 삽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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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타이거JK는 "미래가 퓨처베이스부터 EDM까지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넓어졌다. 개인적으로 DJ도 하고 그런다. 미래가 빠져들고 있는 다른 장르의 음악이랑 미래 팬분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노래 사이에서 고민했다. 그러다가 'GEMINI2' 30곡 이상을 녹음했다"고 전했다.

타이거JK는 "이번 앨범에는 미래가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곡들로 꾸미자하고 파트1으로 꾸몄다. 파트2는 더 강렬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파트2는 언제 만나볼 수 있냐"고 묻자 타이거JK는 "그건 이번 앨범에 달렸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데뷔 21주년을 맞은 윤미래는 힙합이 주류 음악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신기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진짜 없었다. 그 당시에는 저희가 힙합 아티스트였고 또 팬이었다. 공연을 하고 또 내려와서 공연을 보고 그랬다"며 "그런데 요 즘에는 어딜 가나 힙합 아티스트가 초대가수로 온다. 너무 신기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그때 힙합이 비주류라서 미래랑 결혼할 수 있었다. 지금이었으면 미래가 나를 안 만나줬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다시 태어나도 윤미래랑 결혼하겠냐"고 묻자 타이거JK는 "윤미래랑 결혼하겠다. 다른 남자들 사귀게 해주고 제가 기다리겠다"고 말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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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타이거JK는 16년만에 컴백한 이유에 대해 "남자의 일이기도 한데 미래가 조단을 낳고 육아 하느라 바빴다. 또 저희는 올드스쿨이라 요즘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거JK는 "미래가 '엄마지만 섹시할 수 있다.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해, 본인 스스로에 대해, 남편에 대해서 노래하고 싶다. 16년 만에 돌아오는 거라고 해서 저질스럽거나 센 것 빼고, 숨기고 다듬어진 것만 보여주는 건 유치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빠질 뻔했던 곡 '개같애' '피치'를 다 넣었다"고 말했다.

윤미래는 "있는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일부러 나이 더 어려보이고 더 섹시하기 위해 나이 숨기고 하는 것보다 여러분들에게 제 솔직한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면 오히려 더 대중과 친해지고 제 음악도 잘 느껴주실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숨길 필요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게 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힙합의 역사와 궤를 함꼐 해온 윤미래의 귀환. '믿고 듣는 갓미래'의 새로운 정규앨범 'GEMINI2'는 오늘(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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