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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이혜리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8. 09.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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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요”

영화 ‘물괴’에서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 역을 맡은 배우 이혜리의 모습은 전작에서 봐왔던 것과는 확연하게 달라져있었다. 영화와 사극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이 처음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분명, 그간의 전작들과는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걸스데이 혜리에서 배우 이혜리로, 또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으로, 어쩌면 이러한 변화는 그녀의 성장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었다.

한 인물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그저 대본에 적혀있는 것들에만 충실해서는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없다. 배우는 계속해서 인물에 대한 의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캐릭터에 대해 이해해야 하고 연기의 당위성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녀 역시 영화 ‘물괴’ 속 ‘명’을 연기하기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갔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혜리는 자신이 연기한 ‘명’에 대해 “어떻게 보면 (극 중에서) 감정이 가장 많은 캐릭터”라고 표현하며 “감정의 폭이 굉장히 크고 깨닫는 것도 많은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런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이혜리는 어떤 점에 가장 주안점을 뒀을까. 이에 대해 이혜리는 “명이의 성장”에 중심을 뒀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의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제가 이해가 돼야 관객들 또한 명이라는 인물이 이해가 된다고 생각했다”는 이혜리였다.

그렇게 인물의 특징과 전사, 개연성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혜리의 모습은 밝은 웃음 속에서 게을리 하지 않았던 고민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물음표를 가지고 있으면 뭔가가 하나씩 나오게 된다”는 이혜리의 말은 ‘명’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과연 어떤 물음을 가졌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내게 만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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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이혜리는 현장에서 CG인 ‘물괴’를 앞에 둔 것처럼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좋은 연기를 위해 이혜리는 주변 선배들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관찰했다고. 이에 대해 이혜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이) 어떤 식으로 하연기 하시는지 관찰하고 만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이혜리는 함께 연기를 펼친 김명민, 김인권, 최우식에 대한 고마운 마음 또한 드러냈다. 특히 아버지와 딸 역할로 만난 김명민에 대해 이혜리는 평소 생각하던 이미지와는 달랐던 첫 인상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김명민 선배님에 대해 원래 느끼던 이미지는 진지하고 근엄하고 다가갈 수 없는 포스였다. 근데 너무 유쾌하고 호탕하셨다. 너무 잘 이끌어주셨다.”

이어 이혜리는 “반대로 김인권 선배님은 진지한 부분이 많으셨다”며 “그런 부분이 오히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의 분위기라서 친근했다”고 얘기했다. 친근함 덕분에 연기 또한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또한 이혜리는 또래였던 최우식과 남매 혹은 친구가 아니냐고 말을 들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며 호흡을 맞췄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하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한 영화 ‘물괴’. 그렇다면 이혜리는 ‘물괴’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평을 받고 싶을까. “저는 큰 걸 바라지 않는다. ‘혜리 사극도 하네’, ‘액션 몸 잘 쓴다’, ‘다른 영화에서도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생각으로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 하하.”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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