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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서치' 스릴러 한 획 긋다…꾸준한 흥행 이유

기사입력 2018. 09.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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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스틸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서치'가 의미 있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존 조 주연의 웰메이드 스릴러 '서치'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6만 117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01만 210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치'는 개봉 16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13일 만에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인 '나를 찾아줘'를 스코어를 제친 것에 이어, 역대 외화 스릴러 장르 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돌파한 셈.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이 영화는 지난 8월 29일 박해일, 수애 주연의 '상류사회'와 동시 개봉했다. '상류사회'가 파격의 문제작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서치'에 대한 관심은 미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 역주행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더니 9일 연속 그 자리를 지켜냈다.

'서치'는 101분이라는 러닝타임을 모두 OS 운영체제, 모바일 화면으로만 구성한 특별한 형식을 기존 스릴러 장르에 결합해 신선함을 안겨다주고 있다. 제한된 틀로 답답할 수 있는 핸디캡을 딛고 영리하게 활용,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몰아붙이며 스릴러적 서사 역시 촘촘하게 풀어내면서 쫀쫀함 긴장감을 형성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 가족을 주변 인물이 아닌 주인공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실제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한국인 친구들이 많은 만큼 한국 문화를 최대한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는 전언. 그런만큼 존 조를 중심으로 한국계 미국인들로 캐스팅이 이루어졌고, 존 조 역시 자부심을 내비쳤다.

존 조는 "'서치'의 캐스팅 자체가 한국계 미국인들로 구성됐다. 흔치 않은 일이다. 한국인 배우가 미국 영화에 캐스팅되기 쉽지 않을 뿐더러 가족 전체가 사랑스럽고 화목하게 영화에 나타나기 쉽지 않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영화가 퀄리티도 좋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나온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선판 크리쳐 무비 '물괴'가 출격하면서 '서치'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스크린수, 상영횟수 등에서 유리한 조건이 아니었음에도 입소문 하나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스릴러의 한 획을 그은 것만큼은 분명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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