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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유죄 확정→명예 훼손"…조덕제VS반민정, 진실 공방은 계속

기사입력 2018. 09.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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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반민정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4년간의 법정 공방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대법원2부(김소영 대법관)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조덕제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2심의 원심을 확정한 것. 그렇게 지난 4년 간 이어오던 치열한 법적 공방이 끝이 났다. 그렇게 마무리 될 줄 알았던 사건. 하지만 오히려 사건은 다시 불이 붙었다. 그간 익명에 가려져있던 여배우 A씨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나오며 불길은 더 거세졌다.

판결이 끝이 나고 여배우 A가 직접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추측에도 불구하고 익명을 고수하던 그녀는 바로 배우 반민정이었다. 그녀는 대법원 앞에서 실명을 밝히며 재판부의 판결에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반민정은 “40개월 동안 너무도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며 “연기와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을 다르다”고 규탄했다. 덧붙여 반민정은 “조덕제가 저에 대해 언론, 인터넷, SNS에 언급한 내용들은 모두 명백히 거짓이고 허위”라며 “조덕제의 행위는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간 무죄를 토로해오던 조덕제는 다시 한 번 억울함을 쏟아냈다.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 당시의 촬영 영상을 게시하며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글을 통해 조덕제는 영상을 보고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판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덧붙여 조덕제는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하였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영상입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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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덕제 페이스북 영상 캡처


조덕제의 주장은 일관됐다. 영상 속 모든 행동은 자신이 감독의 지시를 받아 한 연기였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영상이 게시되자 반민정 측은 즉각 반발했다. 14일 반민정의 변호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조덕제가 일방적으로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며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 주 중에 고소를 하는 것으로 검토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 또한 해당 영상에 대해서는 “영상의 일부를 짜깁기해 공개하며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반민정 측 변호인의 발언 이후 다시 한 번 조덕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조덕제는 “고소를 이용하는 저들의 이런 행태에 익숙해 질 법도 한데 아직 적응이 안되었는지 또 화가 치미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며 “명예훼손이라고 했으니 어떤 본인의 사회적 가치가 훼손 되었다는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라고 반민정 측의 반응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조덕제는 “고소가 들어온다면 출석하여 사실관계를 따질 것입니다”며 “진정 명예를 회복해야 할 사람은 저인데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 한다고 하니 속에서는 또 열불이 나는군요”라고 억울한 입장을 취했다.

대법원 판결로 모든 법정공방이 끝난 상황에서 다시금 진실공방이 시작된 작금의 상황에서 사건의 진실에 대한 의견은 조덕제, 반민정 뿐만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도 분분하다. 누군가는 연기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성추행이라고 말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법정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시작이다. 증언과 증언으로 맞붙고 있는 상황에서 진실의 향방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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