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팝

영화

[직격인터뷰]조덕제 "반민정 측 고소는 입막음용…이거야말로 명예훼손"

기사입력 2018. 09. 14 18:49
리얼라이프
곡물 닭가슴살 순수 단백질 탄탄한 몸매를 위한 단백질 쉐이크
이미지중앙

조덕제 / 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조덕제와 대법원의 판결과 반민정 측의 명예훼손 고발 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대법원2부(김소영 대법관)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 앞서 2심에 대한 조덕제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원심을 확정한 것이다. 1심 무죄 후 2심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덕제는 결국 마지막 대법원에서까지 유죄를 선고받으며 길고 긴 4년의 법정 공방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 이후 사건은 다시금 불이 붙었다. 그간 여배우 A라는 익명으로 가려져있던 반민정이 직접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날 판결 뒤 기자들 앞에 선 반민정은 “40개월 동안 너무도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며 “연기와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을 다르다”고 읍소했다. 덧붙여 반민정은 “조덕제가 저에 대해 언론, 인터넷, SNS에 언급한 내용들은 모두 명백히 거짓이고 허위”라며 “조덕제의 행위는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허나 조덕제의 입장은 사건의 시작과 전혀 변함이 없었다. 당시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일은 감독의 지시대로 이행한 연기였다는 것이었다. 이에 조덕제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장면을 공개했고,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연히 반민정 측의 반발이 일어났다. 반민정의 변호인 측은 14일 한 매체를 통해 “조덕제가 일방적으로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덕제는 헤럴드POP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판결과 반민정 측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조덕제는 “이미 2심이 있기 2달 전, 다음 카페나 SNS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반민정 씨 측이) 저와 아내를 고소한 사실도 있다”며 “팬카페 회원 분들이나 댓글 다신 분들 또한 약 70명을 고소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덕제는 이러한 고소고발에 대해 “입막음용”이라고 표현하며 “고소를 한다면 저 역시 당당히 나서서 누가 명예훼손을 하고 있는지를 밝힐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배우가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제가 하는 말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게 명예훼손을 하는 것 아닌가. 또 제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도 짜깁기 편집이라고 하시는데 이런 거야 말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미지중앙

조덕제, 반민정 /사진=헤럴드POP DB


조덕제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 받아들여질 것이 아니다. 하지만 판결에 나오는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 판결을 보니깐 어처구니없다”고 얘기했다. 어떠한 부분이 가장 그의 억울한 심경을 건들였을까. 이에 대해 조덕제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으로 일관됐기에 혐의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며 “이건 법에서 괴물을 만든 거다. 그래서 저는 어제가 사법적 괴물을 만든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조덕제는 여전히 영화인들이 이 사건을 보고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전문가들이 봐야할 문제다”라며 “이러한 판결은 연기자에게 상당히 모욕적인 판결이라고 생각이 든다. 저 하나 뿐만이 아니라 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의 명예를 훼손한 거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조덕제는 당시 현장의 총괄을 맡고 있었던 장훈 감독의 진술이 판결에 어떠한 역량을 줬냐는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그는 “장훈 감독은 이미 2심에서 증인 신청을 했을 때 두 번이나 나오지 않았다”며 “2심에서도 장훈 감독의 진술에 신뢰성을 많이 두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장훈 감독이 뒤로 빠져있는 것에 대해서 여론의 질타가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조덕제는 여전히 해당 사건 당시의 영상이 더 존재한다며 공개가 안 됐지만 사건 당시가 소상하게 찍혀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덕제는 “아직도 이러한 것이 사건화가 됐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조덕제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오히려 더 힘을 내서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이런 인정할 수 없는 판결에 대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그렇기에 조덕제는 “배우로, 연기자로서 제일 씩씩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조덕제와 반민정의 진실공방. 과연 공방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