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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작은 보탬이라도"…'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의미 있는 복귀

기사입력 2018. 11. 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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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나영이 노개런티로 출연,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지만 뜻 깊은 '뷰티풀 데이즈'에 힘을 실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언론배급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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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윤재호 감독은 "우리 영화 짧은 시간 동안 정말 힘들게, 열심히 만들었다.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은유적인 표현들이 많다. 대사가 많지 않아 장면, 영상의 언어를 통해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 신경 썼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6년만의 스크린 복귀를 성공적으로 해낸 이나영, '제2의 이제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동윤을 비롯해 충무로 연기파배우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뛰어난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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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 이나영/사진=민선유 기자


이나영은 "노개런티가 자꾸 가시화되는 것이 민망하기도 하다. 워낙 우리 영화가 예산이 적고, 공간들도 많이 다르고 표현해야 할 게 많아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를 공개하며 "저예산 영화라서 촬영일자가 많지 않았다. 15회차에 다 찍었다. 배우 입장에서 준비를 많이 해 최대한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현장이 오랜만이기는 했지만, 항상 긴장되고 배우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10, 20, 30대를 다 보여드렸어야 했다. 10, 20대는 처한 상황이 극적이라 감정이입을 했어야 했다"며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한 건 현재 모습이었다. 의상도, 감정도, 연기 톤도 제일 고민됐다. 더 많이 보여주고 표현할수록 이 영화가 맞지 않더라. 그래서 10, 20대와는 많이 다르게 이 엄마의 역사를 계속 생각하면서 가슴에 묻고 누르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눈동자의 연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알렸다.

장동윤은 "첫 번째 영화인데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나영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는 신이 많았는데 놀랄 정도로 감정을 전달해주시는 게 많아서 나 또한 감정을 받아 연기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대사가 많이 없어서 표정으로 롱테이크로 보여지는 게 많았는데 진실된 표정과 눈빛을 담아내려고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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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 오광록/사진=민선유 기자


오광록은 "영화제에서 감독님이 대상 받은 '약속'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너무 인상 깊었는데 그걸 계기로 연을 이어오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2년 전 제안을 받고 너무 기뻤다. 내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역할이라고 하셨지만, 커다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가슴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였던 시간의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갈 수 있는 것, 정적인 느린 속도들 그런 것들도 너무 좋아하는 취향이었다"고 밝혔다.

이유준은 "유일하게 유대가 없는 캐릭터였지만, 거기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다. 내 캐릭터가 생각을 해보고 들어는 봤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는 사람이라 영등포를 갔다. 한인회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정서를 익혔다. 톤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감독님께서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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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준, 서현우/사진=민선유 기자


서현우는 "내가 맡은 역할이 현재 삶에서 다소 건달이나 강한 남자처럼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커서 시나리오 읽고 나서 이 표현을 강하게, 세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현장에서 이나영 선배님을 뵙는데 그 고민이 딱 해결되더라. 무조건 강하게 표현해서만은 안 되겠다 싶었다. 이 여인에게 믿음을 줄 만한 매력이, 포근함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현장에서 그걸 캐치했다"고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이나영은 "어떤 바닥의 순간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그걸 마지막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는 희망적인 영화다"고 강조했다.

'아픈 기억, 특별한 비밀'을 가진 여자와 그녀의 특별한 가족이 만들어내는 희망의 메시지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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