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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반려견 문화 확대되길"..'댕댕트립', 반려견X여행 조합으로 던진 승부수

기사입력 2018. 11.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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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반려견과 여행이 만나 예능 트렌드의 신기원을 연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SBS Plus '펫츠고!댕댕트립'(이하 '댕댕트립') 제작발표회가 열려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할리가 참석했다. '댕댕트립'은 스타와 반려견이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이 늘어난 만큼 반려견을 향한 관심이 집중된 시점에 스타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단순한 반려견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모습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반려견과 함께 하는 미국 여행 지침서 역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은 PD는 "애완견이라는 말보다 반려견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 않나. 짝궁과도 같은 존재라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현실적으로 애완견 때문에 여행을 갈 때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가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획을 하고 이야기를 들었다. 반려인들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장소를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경우도 있고 공유하고 싶은 의미가 있다.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공동체로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모든 반려인들에게 공감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연자분들도 용기를 내주셨고 용기를 내보는 김에 해외 여행을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통해 얻는 힐링을 똑같이 얻고 반려동물과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전했다.

박PD는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가족의 구성원이라 생각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부부가 함께 키우는 반려견, 가족과 키우는 반려견, 동생처럼 키우는 반려견 이런 식으로 만들었다. 또한 책도 발간을 준비 중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문정희, 강예원, 로버트할리는 자신들의 반려견과 함께 참석했다. 문정희의 반려견은 마누, 강예원의 반려견은 로미, 로버트할리의 반려견은 샌디와 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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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문정희는 남편, 반려견 마누와 함께 미국 북부를 여행했다. 문정희는 "예능을 자주 하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기획이 너무 좋았다. 반려견 마누가 만 한 살이 조금 넘었는데 아이가 커서 어디를 간다는 게 꿈만 같았다. 기꺼이 용기를 냈고 여행을 가보니까 반려견 문화가 오래된 나라의 경험들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해본 좋은 계기가 됐다. 시종일관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분명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꼭 또 가고 싶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강아지가 34kg 정도 된다. 겁 없이 도전했다. 가기 전에 준비도 많이 했다. 강아지 사이즈와 상관 없이 어려운 여행길인데 참아주고 간 것에 대해 대견하게 생각한다. 비행기가 괜찮을까 싶어 먼저 제주도도 다녀오기는 했었다"며 "사실 대형견은 키우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마지막을 책임지지 못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큰 강아지를 데리고 TV에 나오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오히려 미국에 가보니까 대형견들이 많더라. 강아지가 보이면 '물어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쪽에서는 '이런 강아지를 키워서 럭키하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 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반려견 문화 저변이 확대됐으면 좋겠다. 물론 입마개라는 조치는 분명히 있어야 하지만 어떻게 강아지를 대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예원은 로미와 함께 미국 동부로 떠났다. 강예원은 "처음에는 로미가 힘들까봐 걱정했다. 저 혼자 로미와 여행을 간다는 건 무섭고 부담도 있었다. 뉴욕까지 긴 시간이었는데 로미가 건강하더라.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씩 가는 게 나쁘지 않다는 게 느껴졌다. 너무 잘 갔다 왔고 재밌게 놀다 온 것 같아서 좋은 추억이었다"고 여행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또한 "로미는 화물칸이 아니라 제 옆에서 함께 갔다. 케이지를 포함해 7kg인 경우에는 함께 탈 수 있다. 답답해했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도 잠을 케이지 안에 들어가서 잔다. 그 모습을 보고 '로미가 케이지를 답답하지 않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집에서는 제가 약속이 있을 때 로미가 혼자 있는 게 미안했다. 로미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미국에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열려있다. 웬만한 레스토랑이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로버트 할리는 아내와 세 아들인 하재선-하재욱-하재익, 그리고 반려견 샌디와 함께 자신의 고향 솔트레이크시티를 포함한 미국 중부를 여행했다. 로버트 할리는 "제가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집사람과 20년 넘게 주말부부로 보내고 있다. 그래서 주중에는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온다. 그러다보니 국내에서는 강아지와 많이 여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해외 여행은 처음이었다. 그러다보니 강아지가 화물칸으로 타야 하니까 고생도 많이 할 것 같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걱정할 게 없더라. 해외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과 가고 싶은데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니까 행복한 순간들을 느낄 수 있었다. 집사람과 아들이 없어도 살 수 있는데 강아지들 없이는 못 산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이 잘생겼지만 강아지들이 훨씬 귀엽다. 그리고 제가 뭔가를 시키면 반항을 안 하고 제 돈을 훔치지 않는다. 강아지들이 아이들보다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댕댕트립'는 스타들이 떠나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반려견과 함께 하며 차별화를 안긴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펫츠고!댕댕트립'은 오는 12월 1일 토요일 오후 8시에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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