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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사의 찬미' 이종석, 조선 신극으로 연행·고문...신혜선 '눈물'(종합)

기사입력 2018. 11. 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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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종석이 고문을 당했고, 신혜선은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의 찬미'(연출 박수진|극본 조수진)에서는 조선의 극작가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의 인생이 그려졌다.

조선의 극작가 김우진과 노래하는 윤심덕의 인연은 홍난파(이지훈 분)로부터 시작됐다. 김우진은 윤심덕에게 공연에서 노래를 불러주길 부탁했고, 윤심덕은 처음엔 조선, 계몽이란 단어에 거부감을 느꼈다. 위험해지고 싶지 않았던 것. 하지만 점점 김우진이란 사람, 그가 지닌 깊은 애국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다.

그러던 중 김우진의 모임에 시련이 닥쳤다. 일본 경찰이 들이닥친 것. 일본경찰은 조센징이냐며 김우진을 몰아세웠고, 이에 토모다(이준이 분)가 중재했지만 일본경찰은 막무가내였다. 모임의 목적보다 이들이 조선인인지 아닌지가 그에게는 탐탁지 않은 부분이었고, 이에 김우진은 조선말로 대답했다. 화가 잔뜩난 일본경찰은 본국어로 말하라고 고함을 질렀고, 김우진은 당당히 "본국어로 말하고 있다"며 자신은 조선인임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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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본경찰은 극본을 모두 찢었고,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어 "똑똑히 들어라 혹시라도 엉뚱한 짓거리를 하면 치안경찰법에 의거 너희 조센징들을 엄중히 벌하겠다"라고 총으로 살벌한 경고를 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모두들 "전 공연 준비 관뒀으면 좋겠어요. 무서워요", "그로 인해서 또 다른 누군가가 위험해지는 거라면 난 반대야"라며 주저했다.

씁쓸해지는 김우진의 표정을 본 윤심덕은 "왜들 이렇게 겁이 많아요? 다들 우리 땅에서 우리 말로 공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잖아요. 앞으로 아무일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다시 힘내봐요"라며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우진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모은 윤심덕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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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모두 마쳤지만, 김우진은 '동우회 순회연극단 책임자'로 연행되고야 말았다. 검열을 마친 극본이었지만 '10년 전엔 자유가 있었지, 하지만 지금 이 땅엔 자유란 없네'란 대사가 문제된 것. 자유가 없어 자유가 없다 말했것만 사실을 말할 수 없는 현실에 김우진은 고문을 당했다.

한편 '사의 찬미'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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