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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써니'·'품행제로'로 보는 1980년대 그때 그 시절 #복고(종합)

기사입력 2018. 12. 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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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구석1열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방구석1열'이 '써니'와 '품행제로'로 복고를 이야기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복고 열풍을 일으킨 영화 '써니'와 '품행제로'가 띵작매치를 벌였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과 '욕쟁이 진희'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박진주가 출연했다.

변영주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 복고를 다룬 영화 중 두 편이 모범 답안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저 두 영화가 바로 제 또래들 이야기다. 87학번, 88학번쯤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로 다룬 영화는 '써니'였다. 변영주 감독은 "'써니'의 좋은 점 중 하나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게 정교하다.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과거로 전환된다. 길을 가다 자연스럽게 현재로 전환된다든가"라고 말했다.

강형철 감독은 "장면 전환이라는 영화 용어를 좋아한다. 이 사람이 이 사람이라고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도 그렇다. 관객들 예상보다 반 박자 빨리 바꾸고 싶기도 했다. 얻어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80년대 중후반으로 애매하게 정했다. 그걸 보는 관객들이 '내 세대야'라고 생각하게끔"이라고 덧붙였다.

강형철 감독은 "시대를 모호하게 하고 싶었던 게 여러 곡들을 쓰고 싶어서다"라며 "평소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음악들이다. 저 시대를 논하며 그 음악을 쓰고 싶었다. 저에게는 음악이 밑에 깔리는 게 아니고, 하나의 배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을 쓴다는 게 아니고 음악 때문에 장면이 생각났다"라고 설명했다.

강형철 감독은 "'써니'에서는 음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결했다. 당시에는 음악에 돈을 별로 쓰지 않는 시대여서 돈이 많이 들었다. 이번 영화 '스윙키즈'에서는 비틀즈 곡을 써놨다. 저작권 문제 안 될 거라고 했는데 풀었다. 시나리오 의미를 보고 어떤 가치가 있느냐를 한 다음 풀었다. 얻어 걸렸다"라고 전했다.

박진주는 "오디션 당시 마트에서 로션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오디션을 보면서 '요즘 뭔 일을 하고 있나' 물어보셔서 로션을 팔고 있다고 했다. 오디션 합격 소식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이제 로션 그만 팔아도 돼. 네가 큰 회사 애들 다 이겼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강형철 감독은 "적역이었다. 제가 쓴 대사인데 이 친구가 대사를 하는데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헷갈릴 정도로 똑같이 하더라. 자기 말을 할 줄 아는 배우였다. 오디션임에도 렌즈 앞에서 자유롭게 놀더라. 이런 친구를 만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다룬 영화는 '품행제로'였다. 박진주는 "16년 전 영화인데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강형철 감독은 "류승범, 공효진 배우가 노는 것만 같은 연출이었다"라고 전했다.

변영주 감독은 "류승완 감독 영화로 데뷔하고 동생이 류승범이면 얼마나 다 가진 느낌일까. 10대 역할은 류승범이 1순위였었다"라고 말했다. 강형철 감독은 "동물적인 배우다. 류승범 언저리부터 화면 속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것처럼 생생했다. 박진주 배우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공효진이라는 배우도 '여고괴담2'로 데뷔하지 않나. 공효진이라는 배우가 엄청나구나 한 영화다. 류승범 공효진의 존재감을 드러낸 영화가 '품행제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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