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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황치열 "황금길 걸었다 생각‥잘 내려갈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입력 2019. 01.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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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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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에 이어‥)황치열의 목표는 겸손하다. 무작정 올라가는 것보단 잘 내려가는 것. 앞으로의 황치열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황치열은 음반은 물론 음원까지 사랑받는 가수다. 1위가 욕심나는 것은 당연할 터.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서 그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컴백 인터뷰에서 황치열은 헤럴드POP에 "내면의 슬픔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정규 앨범이라고 해서 요란한게 아니라 언제든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팬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고 음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은 가수로서의 욕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저의 목표다"

이어 "성적을 기대를 안한다고 하면 가수가 아닌 것 같다. 모든 가수들은 음원을 낼 때 '1위 하겠지', '10위 안에 들어가겠지' 이런 기대를 하기 때문에 안한다면 거짓말이고 1위를 바란다기 보단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커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가끔 유튜브에 들어가면 다른 가수분들이 커버한게 있어서 보다가 '저보다 잘 부르시면 어떡해요' 하고 댓글을 단 적도 있다(웃음)"

사실 황치열은 2006년 데뷔했지만 빛을 본지 오래되지 않았다. Mnet 음악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화제에 올랐고 그 이후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됐기 때문. 그렇다면 가수의 힘을 포기하지 않게 이끌어준 그만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황치열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고 밝혔다. 당시엔 힘든지 모르고 해왔지만 이제서야 주변에서 '그때 너 정말 힘들었잖아'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알게 됐다는 것. 그는 "일단 힘들었던게 사실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들이 힘들었다 하는거지 저는 힘든걸 몰랐다. 저도 마찬가지로 음악을 할 때는 거기에 미쳐있었기에 몰랐었고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됐다"고 웃어보여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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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일명 '스타덤'에 오르면서 황치열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는 "옛날보다 훨씬 낫다. 앨범 판매량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이유는 넉넉해졌다는 뜻이 아니라 예전에는 다 비어있었는데 그때보다 나아진 상황에서 지금도 더 채울 생각을 하니까 일이 안되더라. 이 정규앨범이 10장이 나가든 1000장이 나가든 어떻게 해왔는지를 돌이켜보려고 한다"고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황치열은 "10만장 계속 넘고 '가수로서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 직원들한테도 얘기했었다. '더 올라가지는 않는다. 내려갈 일만 남았으니 잘 만들어서 같이 내려가자'고 했다. 저는 재작년 때부터 사실 내려갈 준비를 했었다. 그래서 제 정규앨범의 판매량보다 앞으로 잘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라가는게 있으면 그게 영원할 거라는 생각은 절대 안한다.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하는게 잘 준비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기대가 없어야 무언가를 했을 때 좋은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 내려 놓는게 버릇이 되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잘 내려가야 겠다는 생각은 대부분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을 때 작용한다. 그렇다면 황치열은 정점을 찍었다고 여기는 걸까. 이에 대해 그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돌이켜보면 황금길을 걸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저는 처음에 춤을 췄을 때도 내가 돈을 받고 출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됐고 내가 서울에 올라가서 가수가 될 수 있으까 생각했는데 가수가 됐다. 제가 상상도 못했던 일을 많이 해왔고, 해외에서 공연이라던가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던 연말 콘서트를 했다. 정규앨범이라는 것도 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로 봤을 때는 황금길을 걸었고 그런 기적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사진=하우 엔터테인먼트 제공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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