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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라인은 NO"…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기습 경찰 출석

기사입력 2019. 03.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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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본명 이승현) /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가 포토라인을 피해 기습적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프로게이머 정준영(30)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또 이번 소환 대상에는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도 포함됐다.

하지만 유인석 대표는 이날 경찰 출석을 앞두고 포토라인에 설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 측은 자신이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포토라인에 서게 한다면 불출석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오후 3시 출석 예정이었던 유 대표는 결국 예정보다 이른 시각인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국가권익위원회와 경찰에 처음 제보했던 방정현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검찰총장 혹은 경찰청장의 오타로 보임)과 직접 문자로 나눈 인물이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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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승리(본명 이승현) / 사진=민선유 기자


그러면서 방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에서) ‘내가 어제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다”며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유 대표와 경찰 고위간부 간)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을 대중에게서 숨기기 위해 유 대표가 경찰 측에 청탁을 한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과) 연루된 게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보인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 내용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당시 경찰청장을 역임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 전 청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준영·승리 파문) 건과 관련해서는 오늘(13일) 처음 알게 됐고 아는 바도 없다”며 “경찰청장이 음주운전을 어떻게(무마) 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현재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해당 사건에 연루된 유인석 대표와 정준영 또한 수사망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 장소로 이용했다는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해 해당 사건이 어디로 더 뻗어나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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