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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불후의명곡' 이세준 최종우승, 잔나비 꺾었다…"축복받은 미성"

기사입력 2019. 04. 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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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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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불후의명곡 방송화면캡쳐



그야말로 감동적인 무대의 연속이었다. 불후의 명곡이 '가슴을 울리는 사랑의 멜로디 김종환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종 우승 트로피는 이세준이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은 총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장을 기록한 국민 애창곡의 주인공 가수 겸 시인 김종환 특집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는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가 꾸몄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백 년의 약속'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백년도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는데 열심히 살고, 사랑하자는 내용이 저희 부부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전하는 것 같아서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애틋한 감정을 담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냈다. 무대 말미에 감정에 복받친 김소현은 눈물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팀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였다. 이들은 4개 국어에 능한 뇌섹녀의 면모를 뽐내며 영어로 두 번째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민해경의 '미니스커트'를 최신 유행에 맞춰 EDM 사운드로 편곡했다. 신나는 무대를 꾸몄지만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397점으로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1승을 차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는 솔로로 나선 이창민. 그는 대결을 펼치는 손준호를 두고, 주변에 서로 친한 지인들이 많은데 꼭 이기고 싶다며 야무진 다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환은 이창민이 부르는 김수희의 '아모르'를 듣고 "전달력이 좋은 가수다. 옥타브를 올려서 부르는 게 매력있는 것을 보여줬다. 그건 이창민만 할 수 있는 것이다"며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낸 무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창민은 손준호를 꺾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무대는 남태현이 꾸몄다. 그는 노사연의 '바램'을 선곡해 심금을 울리는 가사로 관객의 마음을 적셨다. 대기실에서 노래를 듣던 이세준은 "자신의 나이에 비해 돋보이는 침착함이 부럽다"며 남태현을 칭찬했다. 그러나 결과는 이창민의 2연승.

다섯 번째 무대에는 대세 밴드 잔나비가 나섰다. 대기실을 나서던 장경준은 최종 우승을 염두에 두고 "여기서 인사드리고 가겠다"며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보컬 최정훈은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담백하게 부른 잔나비는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애슐리를 울렸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부르며 앵콜을 외치게 만들었다. 김소현은 "담백함이 주는 매력이 크다. 듣는 사람이 채울 수 있는 여백의 미로 완성한 잔나비의 무대가 좋았다"고 극찬을 남겼다. 결과 역시 412표의 높은 득표율로 3연승에 도전하던 이창민을 꺾고 새로운 1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마성의 미성을 자랑하는 유리상자의 이세준. 그는 "96년이 제가 데뷔한 해인데 여기 저기서 흘러나온 명곡이다. 잠깐 머물기만 하면 그 노래를 계속 따라 불렀다. 저도 누군가에게 가슴 따뜻하게 기억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선곡으로 '존재의 이유'를 택한 사연을 덧붙였다.

이세준은 축복받은 미성으로 혼자 무대를 꽉 채웠다. 손준호는 "목소리로 모든 걸 다 표현해냈다. 제 대학시절의 목표였다. 대기실이 이 정도였으면 방청객은 더 했을 것"이라며 조심스레 이세준의 최종 우승에 힘을 실었다.

김종환은 무대를 끝낸 이세준에게 "그냥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정말 축복받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제가 자꾸 눈물이 나서 쏟게 한 가수다. 본인의 이야기인 것 처럼 노래를 잘해주었다.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치열했던 대결의 결과는 이세준이 420표를 획득, 잔나비 밴드를 누르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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