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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기하지 말아야"…'옹알스' 감독 차인표가 담아낸 도전의 가치

기사입력 2019. 05.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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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도전의 가치와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영화 '옹알스'(감독 차인표, 전혜림/ 제작 TKC픽처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16일 오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개그팀 옹알스의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과 영화를 공동 연출한 차인표 감독, 전혜림 감독이 참석했다.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아내는 휴먼 다큐멘터리.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시네마스케이프 장편 부문에 초청됐고, 배우 차인표와 전혜림 감독의 공동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영화가 개봉을 앞둔 것에 대해 전혜림 감독은 “한국에서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인표 감독은 옹알스라는 팀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옹알스가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주류 방송에서 밀려나서 설 자리가 없었던 분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무대를 찾아 연습을 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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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옹알스' 스틸


이어 차인표 감독은 “도전이라는 것이 좋은 환경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려운 환경에 있어서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아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또한 전혜림 감독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극영화는 감독의 주관이 마음껏 들어가도 좋지만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는 그러면 안 될 것 같더라”며 최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차인표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초청해주신 덕분에 영화인으로서 합격증을 붙여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천편이상의 영화가 만들어지는데 몇 편이나 이렇게 초청받고 호강을 받을까 생각하면 좀 안타깝기도 했다”고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인표 감독은 영화 연출을 직접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감기’ 출연을 마지막으로 상업영화 대본이 들어오는 숫자가 거의 없어졌다. 영화를 하고 싶은데 영화가 안 들어오니깐 그러면 내가 영화사를 차려서 영화를 만들고 내가 출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TKC픽처스를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차 감독은 “그해 제가 50살이 돼서 ‘50’이라는 단편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가 초청되지 못했던 작품이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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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옹알스' 스틸


옹알스의 조수원은 영화가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해 “저희 옹알스가 말을 잘하지 않는 그룹이라서 다소 어색하기는 한데 정말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경선 또한 “꿈만 같다 .지금도 꿈속에 있는 것 같다.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초청됐던 ‘옹알스’. 이에 대해 조준우는 “전주에서 영화를 상영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현실인 것 같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기섭 또한 “저희는 지금 이런 게 처음이라서 너무나도 긴장도 되고 떨린다”며 “진짜로 최채경선 씨가 말한 것처럼 긴장이 되고 떨린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우리의 이야기가 영화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꿈을 꿨는데 그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영화 속 조수원이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공연을 진행했던 장면이 포함된 것에 대해 조수원은 “그때 사실 너무 행복했다. 멤버들한테는 얘기 안했지만 공연을 끝내고 난 뒤에 새벽에 가장 많이 울었다”며 “병원 환경이라는 게 많이 무섭다. 새벽 공연을 보고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병상에 있는데 또 같은 병상에 계시던 분이 응급이 발생해서 나가시더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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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옹알스' 스틸


이어 조수원은 “그런 것을 많이 이겨냈다. 제가 리더라는 입장보다도 동료라는 입장을 많이 생각했다. 내가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하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기섭은 “수원 씨가 원래는 강인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KBS 중에서도 가장 선배였다. 암 투병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약해지긴 약해졌다”며 “그날이 자기한테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한 명 한 명한테 일일이 감사하다는 말을 보내주면서 하는 걸 보고 정말 많은 감동을 받은 것이라고 느꼈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통해 도전이라는 것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영화 ‘옹알스’는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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