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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욕 시원하게 먹겠다"..'수상한 장모' 김혜선이 선보일 독한 장모

기사입력 2019. 05.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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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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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장모' 출연진/사진=민선유 기자



텅 비어 있는 아침드라마 시간을 SBS '수상한 장모'가 꽉 채운다.

16일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13층 홀에서 SBS 새 아침연속극 '수상한 장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혜선, 신다은, 박진우, 안연홍, 양정아, 김정현과 드라마를 연출한 이정훈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 분)과 제니(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 분)의 이야기다. 장모님이 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 그리고 수상한 장모의 비밀이라는 소재가 시작 전부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정훈PD는 "실제로 제가 장모님이 있지 않냐. 그런데 저희 장모님이 왜 항상 연속극에는 시어머니만 나오냐. 다양한 장모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셔서 장모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김인강 작가님이 좋은 대본을 주셨다"고 장모를 주연으로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이정훈PD는 김혜선이 그릴 장모 '왕수진'이라는 역할이 "평범하지 않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카리스마도 가지면서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역할이다"고 힘줘서 말했다. 어두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장모 '왕수진' 역할을 맡은 김혜선도 "수진은 참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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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사진=민선유 기자



김혜선은 "사실 장모하면 굉장히 따뜻한 이미지가 있지 않냐. 그런데 그와는 정반대인 삶을 사는 장모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수진이란 사람은 알면 알수록 공포스럽기까지 엄마의 모습이었다. 제가 이제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는 달랐다. 그래서 사실 자신감보다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또 감독님이 할 수 있다고 말해주셔서 용기를 갖고 시작했다. 대사량이 많아서 조금 힘들지만 해냈다는 느낌으로 연기 중이다"고 밝혔다.

사실 김혜선은 거의 처음으로 맡아보는 악역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김혜선은 "처음에 저의 뭘 보고 캐스팅을 해주실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 저는 이제가지 착한 역할을 많이 했다. 이렇게 세게 악한 역할을 한 적이 처음이다. 항상 선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악한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 악역을 연기하는 고충을 전했다.

이어 김혜선은 "지금 저도 이 자리에서 화면을 처음 봤는데 정말 악하게 나오더라. 다행이다. 저는 악행을 펼치는 왕수진이다. 나중에 어떤 벌을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정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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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김혜선, 박진우/사진=민선유 기자



아침드라마라는 장르에다가 숨겨진 출생의 비밀, 재벌가 속 암투 등의 소재가 담겨 있는 만큼 '수상한 장모'는 흔히 말하는 '막장드라마'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대해 이정훈PD는 "출생의 비밀과 불륜 등 아침 드라마 막장 요소가 없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에는 그런 막장 요소들이 드라마를 시작하기 위한 부가적인 설정으로 작게 깔려 있다. 타 아침 드라마처럼 막장 요소만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훈PD는 “우리 드라마는 수진의 악행으로 벌어지는 사건으로 이뤄지는 이야기다. 수진의 엄마로서의 모정도 담겨 있다. 수진의 악행은 엄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도를 넘어서느냐 아니냐는 시청자들이 평가해줬으면 좋겠다. 개연성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박진우는 "은석이라는 캐릭터는 평범한 일일연속극 남자주인공의 느낌은 아니다. 좀 딱딱한 느낌을 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정현은 "15%를 넘어 아침드라마 최초로 해외여행을 가게 해달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드라마에 대해 자신했다. 이정훈PD는 "김혜선씨가 멱살잡고 끌고가는 드라마"라고 '수상한 장모'를 설명했다. 과연 그들이 매력있다고 말하는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까. 또 악역은 거의 처음이라는 김혜선의 독한 장모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SBS '수상한 장모'는 오는 20일 오전 8시 40분 첫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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