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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영화 그 이상"..이승기X배수지 '배가본드', 1년 기다림 증명한 명품 대작

기사입력 2019. 09.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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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가본드'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가본드'가 첫 회부터 영화 같은 스케일과 몰입감을 자랑하며 드라마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지난 20일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가 11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공을 거둔 유인식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배가본드'는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모두 한 작품 안에 담아냈으며 모로코, 포르투갈 등지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스케일을 높였다. 국가의 음모를 파헤치는 첩보 액션인 만큼 화려한 액션신 등 역시 영화 같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임을 자신했다. '배가본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제작비만 250억 원. 대작 중의 대작이라 할 수 있다.

배우진 역시 화려하다. 문정희, 백윤식, 이경영, 정만식부터 신성록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압도적인 연기를 뽐내는 것은 물론 이승기와 수지가 타이틀롤을 맡아 스타성까지 완벽하게 잡아냈다. 특히 이승기와 수지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에 재회하며 한층 더 성숙하고 깊은 연기를 보여줄 것임을 자신했다.

스토리부터 스케일, 배우진들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배가본드'. 그리고 20일 베일을 벗은 '배가본드'는 그 기대를 모두 충족시켰다. 모로코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하며 조카를 잃은 차달건(이승기 분)의 이야기와 국정원 요원임을 비밀로 한 채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생활하는 고해리(배수지 분)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흥미진진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과 배후에 숨어있는 국가적인 음모는 영화 같은 스케일을 자랑했고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승기와 배수지의 연기력 역시 한층 진화하며 맞춤옷을 입은 듯했다. 이승기는 조카를 잃은 슬픔을 극단의 감정으로 표현해내는가 하면 모로코에 도착해 비행기 사고에 무엇인가 비밀이 있음을 눈치챈 뒤에는 악착같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남성을 따라가며 집념을 표현해냈다. 특히 방송 말미 이승기가 보여준 액션신은 화룡점정이었다.

또한 배수지는 실수 투성이의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인턴의 모습이었다가 순식간에 돌변, 감춰왔던 국정원 요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배수지는 이 간극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냈고 또한 사격을 하고 스타킹을 찢는 등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으로 첫사랑의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차린 것 많은 밥상에 먹을 것도 많았던 '배가본드' 1회. 관건은 '배가본드'가 끝까지 같은 수준의 스케일과 몰입감을 이어갈 수 있느냐다. 이 부분에 있어서 '배가본드'는 이미 사전제작을 완료한 만큼 자신이 있는 모양새다. '배가본드'가 앞으로 이승기, 배수지와 함께 항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새 드라마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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