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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아스의 전설은 다시"..'아스달연대기' 장동건vs송중기, 영웅들의 2막 예고

기사입력 2019. 09.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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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스달 연대기'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장동건은 아스달의 왕으로 올라섰고 송중기는 아고족을 통합했다. 앞으로 둘 간의 대등한 싸움이 있을 것을 알리며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를 알렸다.

지난 22일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가 18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PD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의 극본을 맡으며 믿고 보는 작가로 떠오른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아스달 연대기'는 방송 전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모으며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들은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태고 시대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판 '왕좌의 게임'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을 정도. 연출력과 집필력 모두 인정받은 제작진들이 한데 모였기에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도 당연했다.

배우들 역시 영화 같은 라인업을 자랑했다. 장동건부터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까지 비주얼부터 연기력, 스타성까지 모두 사로 잡은 대작 품격에 걸맞은 배우들이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밝히면서도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베일을 벗은 '아스달 연대기' 속 배우들의 연기는 그야말로 열연의 연속이었다. 태고 시대인 만큼 분장을 감행하고 각종 고생에 노출됐지만 배우들에게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송중기는 은섬과 사야 1인 2역을 전혀 다른 인물인 양 소화하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도 '아스달 연대기'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첫 방송이 끝난 직후 후폭풍이 몰려왔다.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지나치게 낯설고 어려운 배경 설정들이 시청자들에게 와닿지 않았던 것. 물론 이 초반의 혹평은 내용이 전개될수록 이해도를 높이며 호평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시청자의 중간 유입은 힘들어졌고 너무 컸던 기대는 결국 이들에게 독이 됐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는 편성적으로도 새로움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Part.2를 마무리지은 후 곧바로 Part.3로 넘어간 것이 아닌 사이에 '호텔 델루나'를 편성하며 공백기동안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려 했지만 맥이 끊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럼에도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드라마의 신 기원을 열며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를 이뤄냈다.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 국가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들은 그동안 천편일률적인 한국 드라마에 지쳤던 시청자들에게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이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인정받은 후 사람들을 구하며 아고족의 씨족들을 통합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서 그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났다. 반면 타곤(장동건 분)은 왕으로 올라섰고 대관식에서 아고족 정벌을 첫 번째 왕명으로 삼았다. 또한 탄야(김지원 분)는 연맹인들에게 백성이라는 새 호칭을 부여하며 진정한 국가의 시작을 알렸다.

'아스달 연대기'는 여기에서 드라마를 마무리 지은 뒤 '아스의 전설! 다시 이어집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즌2의 가능성을 알렸다. 타곤과 태알하(김옥빈 분)의 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스케일로 새로움을 창조해냈던 '아스달 연대기'가 한층 더 강력해져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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