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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신곡]"그립더라, 그때의 우리가"..넬(NELL), 변해가는 관계의 씁쓸함 '오분 뒤에 봐'

기사입력 2019. 10.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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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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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오분 뒤에 봐' MV 캡처


대한민국 대표 모던 록 밴드 넬(NELL)이 가요계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넬(김종완, 이재경, 이정훈, 정재원)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COLORS IN BLACK'(컬러스 인 블랙)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컬러스 인 블랙'은 넬이 지난해 11월 어쿠스틱 앨범 '행복했으면 좋겠어'를 발매한 이후 1년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전 트랙 작사, 작곡을 맡은 김종완은 이번 앨범에서 여러 개의 색이 섞여 까맣게 된 검정색과 검정색이라고 느껴지는 어두운 감정들에 대해 노래한다.

특히 타이틀곡 '오분 뒤에 봐'는 하루가 멀다 하고 함께 하던 친구들과의 만남이 세월이 갈수록 월중 행사로, 다시 연중 행사로 바뀌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아쉬움을 담은 곡이다. 넬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씁쓸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 깊다.

그래 얼마 전 그곳에 갔었는데 우리 생각나더라 / 그땐 우리가 남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 결국엔 다 이런 건가 생각하니 좀 슬퍼 / 애써 담담한 척 난 누굴 속이고 있는 걸까

오분 뒤에 봐 / 우리 자주 가던 그래 거기서 만나 / 정말 이러다 죽기 전에 몇 번 못 볼 것 같아 / 다른 생각 할 겨를 없을 만큼 / 정신없이 지내고 있기는 한데 / 계속 맘 한 켠이 텅 빈 것 같고 좀 그래 / 채워지지가 않아

오분 뒤에 봐 / 우리 함께 자주 가던 거기서 만나 / 정말 이러다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 너무 후회할 것만 같아 / 요즘 들어 난 많이 그립더라 / 그때의 우리가 / 뭐 그리 하고픈 말들이 많았는지 / 밤이 늘 모자랐지

이 외에도 진부한 이별의 과정을 노래한 1번 트랙 '클리셰(Cliche)'를 비롯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강박을 담은 '일기오보', 믿어 왔던 것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순간 'All This Fxxking Time'이 있다.

또 흔히 아름답다 말하는 것들로부터 느껴지는 이상한 슬픔을 담은 '무홍', 아파야 할 순간이 오기까지 최대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슬로우 모션(Slow Motion)', 이성과는 상관 없이 꿈틀대는 감정을 노래한 'A to Z', 닫혀버린 마음 안에 먼지가 쌓여간다는 '러브 잇 웬 잇 레인즈(Love It When It Rains)', 텁텁한 현실 속 꿈이라도 꾸자는 메시지의 '꿈을 꾸는 꿈'까지 총 9개의 트랙이 알차게 수록돼 있다.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넬은 리스너들에게 어떤 감성과 공감을 선사할까. 삶의 다양한 순간이 담긴 넬의 새 정규 앨범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넬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컬러스 인 블랙'은 오늘(10일)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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