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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기생충', 북미 상영관 3개→463개로 확대..오스카 향한 긍정 신호될까

기사입력 2019. 11. 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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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기생충'의 북미 상영관이 대폭 늘어나며 북미 지역에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4일 CJ ENM은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를 인용해 "영화 '기생충'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565만 9526 달러(66억 466만 6842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지난 11일 북미 선 공개 당시 뉴욕과 LA 3개 상영관에서 상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의 극찬과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관 수는 꾸준히 확장됐고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지난 1일에는 463개 관까지 상영관 수가 늘어났다.

'기생충'은 이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기생충'은 지난 5월 국내 개봉 후 영화제에서 사랑 받은 작품들은 흥행 면에서 실패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기생충'을 향한 해외의 반응 역시 엄청났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즈는 "'기생충'은 호러와 풍자, 비극이 혼합된 현대판 우화로 계급투쟁에 대해 날카로운 교훈을 전하고 있다"며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마니아가 열광하던 감독에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올라섰다"고 극찬을 쏟아내기도.

이 같은 북미 지역에서의 호평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그동안 오스카는 외국어 영화에 대해 배척적이었다. 지난 해 영화 '로마'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음에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 역시 같은 차원에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로마'가 해내지 못 한 일을 '기생충'이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특히 '기생충'이 북미 관객들 사이에서 흥행하며 상영관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최다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이다.

물론 오스카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기생충'은 이미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고 전 세계의 극찬을 받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박찬욱 감독 역시 오스카 수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기생충'이 오스카 수상을 이룬다면 그 자체로도 새로운 역사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사실.

'기생충'의 기세가 칸을 넘어 오스카까지 향할 수 있을까. '기생충'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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