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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천리마마트' 이동휘, 정혜성에 母에 대한 아픈 기억 고백… 시청자 울렸다

기사입력 2019. 11. 09 06:50
리얼라이프
★천연 자일리톨의 상쾌하고 달콤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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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이동휘의 고백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엄마에 대한 슬픈 기억을 떠올리는 문석구(이동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갑(이규현 분)이 열중해서 만든 ‘갑떡볶이’를 먹은 권영구(박호산 분)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맛이 없어도 너무 없었기 때문. 권영구는 일이 잘못될 경우를 대비해 천리마마트에 1호점을 내자고 제안했다. 정복동(김병철 분)을 확실히 김대마(이순재 분)의 눈 밖에 나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

그의 떡볶이를 먹은 천리마마트의 직원들 역시 크게 괴로워했다. 갑떡볶이를 먹은 문석구는 “이건 음식이 아니라 지옥에서 파는 맛이다. 절대 안 될 일”이라며 정복동에게 사업을 진행하지 말자고 말렸다. 하지만 정복동은 “맛은 상대적인 것이다. 악취를 풍기는 비호감 음식들도 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은 경우가 있지 않냐. 유능한 점장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태연히 답했다.

갑떡볶이 오픈날, 천리마마트 앞에는 소상공인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김갑이 런칭 기념 인터뷰에서 “100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전국의 유명한 떡볶이 맛집들을 매입해 갑떡볶이를 입점시킬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손주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김대마는 천리마마트를 찾았지만, ‘너무 맛이 없는’ 떡볶이를 먹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갑이 준비한 사업이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안 김대마는 권영구, 김갑, 정복동 중 한 명은 사표를 내라며 분노했다.

이 때 천리마마트가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알고 보니 소상공인들의 불만을 알아챈 문석구가 상인들에게 DM그룹과 체인 콜라보를 제안한 것. 문석구는 한 매장에 두 개의 간판을 내걸자고 말했다. 상인들의 맛과 경영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되 갑떡볶이의 가맹점이라는 것을 노출하고, 재료를 DM유통과 거래해달라는 것. 특색과 맛을 유지하되 재정적인 문제는 전부 지원해준다는 소리에 상인들도 화색했다. 이후 김대마를 만난 정복동은 문석구의 유능함을 드높였다.

일이 잘 마무리된 후 문석구와 조미란(정혜성 분)은 함께 맥주를 마시게 됐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못하는 문석구는 금방 취했고, 결국 조미란이 그를 업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조심스럽게 집을 돌아보던 조미란은 “석구 씨 어머니랑 같이 사시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문석구는 “어머니 돌아가셨어요. 저 고등학교 때 수능 보던 날. 교통사고였습니다. 원래는 식당에 있으실 시간이었는데 아들 수능 끝났다고 맛있는 거 해준다고 급하게 오시다가 사고가 났어요. 그날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먹으면 지금도 정신이 번쩍 들어요, 힘도 나고. 도시락 먹으면서 생각했거든요, 이 정도는 괜찮다, 다 지나간다. 촌스럽게 들리시겠지만 전 그 도시락을 먹어야 힘이 납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가진 것도 없어서 초라하고 힘들 때도 많았거든요. 근데 이제 외롭지 않아요. 이게 다 마트 사람들 덕분입니다”라고 가족같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조미란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말을 진심으로 귀 담아 들어줌으로써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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