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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생일 아닌 슬픈 날" '아이콘택트' 레이디스코드, 故은비-리세 향한 여전한 아픔

기사입력 2019. 11.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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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4년 전 교통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두 멤버 故은비와 리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레이디스코드 3인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인 애슐리와 주니는 같은 팀 멤버 소정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이들이 눈을 맞추고 꺼내기 시작한 이야기는 5년 전인 지난 2014년 9월 3일 발생했던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당시 발생했던 교통사고로 9월 3일 멤버 은비는 사망했고 며칠 뒤인 7일에는 리세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특히 사고가 나고 은비가 사망한 기일은 레이디스코드의 또 다른 멤버 소정의 생일이기도.

애슐리는 "소정이 내색은 안 했지만 혼자 울었던 걸 안다. 소정이가 생일을 100%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사고 후 5년간 소정이한테 사고에 대해서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 소정이도 마음이 무겁겠지만 소정이 탓이 아니지 않나. 자기 생일을 축복 받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소정 역시 말문을 열었다. 소정은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그 때 '세상에서 이런 고통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아프다는 것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보다 애슐리 언니나 주니가 더 심했을 거다. 나는 사고 현장을 못 봤는데 둘은 다 보지 않았냐"고 애슐리와 주니의 상처를 보듬어주기도.

소정은 그러면서도 자신의 생일인 9월 3일에 대해 "나는 그날 이후로 내게 9월 3일은 생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축하받을 날이 아니다. 오전에 은비 언니 보러 갔다가 저녁에 생일 파티하면 이상하지 않나. 생일은 슬픈 날이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정은 결국 마지막 순간에서도 애슐리와 주니의 손을 잡지 않으며 생일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소정은 "거짓말하기 싫었다"며 "아직 온전히 생일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나중에 똑같이 물어보면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에게 남은 그 날의 기억은 여전히 큰 상처가 되고 있다. 세 명의 멤버들은 가요계에 복귀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아픔이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힘든 순간에도 웃어야 하고, 반대로 생일의 기쁨을 누려야 하는 날에는 웃을 수조차 없었다.

이들이 방송을 통해 이 아픔을 꺼냈다는 것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분명히 힘들지만, 그래도 그 아픔을 극복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들이 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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