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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백종원 효과 입증" '맛남의 광장' 양미리·홍게로 강릉 살릴 '농벤져스' 맛집 오픈

기사입력 2019. 12. 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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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본격 지역 농수산물 부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난 5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 베일을 벗었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공항, 철도역, 여객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집밥의 대가이자 장사의 신 백종원을 필두로, 특급 수제자 양세형, 위생 책임자 김희철, 열정 막내 김동준까지 네 남자가 모여 '농벤져스'를 결성했다.

'맛남의 광장'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옥계 휴게소. 백종원은 "이 휴게소가 다 탔다고 하는 소문 때문에 손님이 안간다"며 올 초 대형 산불 피해 후 손님의 발길이 끊긴 강원도를 돕기 위해 강원도 농수산물 홍보와 휴게소 판매 촉진을 목표로 한다는 뜻깊은 취지를 밝혔다.

강릉 답사에 나선 백종원과 양세형은 먼저 바다의 용 '양미리'를 마주했다. '양미리'는 겨울철 동해 한정 식재료로 강릉 일대 앞바다에서 11월~1월에 집중 출몰해 3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조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제철 시기에 많이 잡혀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안 팔린다고. 게다가 조리법이 단순하게 구워먹거나 반건조 유통밖에 안되는 이유로 양미리의 가격이 폭락했다.

이같은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백종원은 주재료를 양미리, 감자, 홍게로 지정했다. 백종원은 휴게소에서 직접 판매할 메뉴 '양미리 조림'과 '홍게 라면'을 만드는 동안 중간중간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깨알 꿀팁과 양념장 레시피를 알려주기도 했다.

'맛남의 광장' 효과는 벌써부터 대단했다. 촬영소식을 듣고 음식을 맛보기 위해 옥계휴게소에 손님들이 줄지어 대기중이었던 것. 이후 '홍게 라면'과 '양미리 백반'을 먹은 손님들은 그 맛에 반해 폭풍 흡입을 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더불어 '농벤져스'의 활약도 눈부셨다. '양미리 조림 백반'팀 김동준과 양세형은 깍듯한 접객은 물론 손님들에게 열심히 양미리에 대한 설명과 홍보를 했다. 또 김동준은 양미리 조림에 고춧가루가 안 들어간 것을 발견하고 양미리 조림 메인 셰프 양세형에게 알려 실수를 예방했다.

평소 청결을 중시하는 김희철의 성격이 '맛남의 광장'에서 빛을 발했다. 홍게 손질 후 테이블을 깨끗하게 닦고, 트레이를 미리 세팅하고, 흠잡을 데 없는 깔끔한 일처리에 백종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기에 손님들에게 속사포 서비스 멘트와 홍게 라면, 양미리 홍보까지 모든 것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홍게 라면과 함께 밥이 제공되어야 했으나 밥이 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한 백종원은 김희철에게 알린 후 손님들에게 "면부터 드시라고 일부러 안 드린 거다"라며 센스있게 위기를 대처했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농수산물 부흥이라는 프로그램 취지는 물론 '농벤져스'의 환상적인 케미가 눈에 띄었다. 거기에 레시피, 꿀팁까지 공개. 공익적 홍보에 재미까지 더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미리, 홍게에 이어 앞으로 또 어떤 지역 농산물과 새로운 메뉴로 찾아올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SBS 예능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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