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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웬디 중상→김재환 음향까지, ★들 노력 무색케한 연말 3사 방송사고(종합)

기사입력 2020. 01. 01 09:50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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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전 가요대축제 가요대제전 포스터


SBS, KBS, MBC가 연말 가요 축제에서 모두 방송사고를 냈다. 가수들은 최고의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무색케한 대형 사고들의 연속이었다.

먼저 SBS '가요대전'은 레드벨벳 웬디의 추락사고로 시청자들을 모두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웬디는 2층 터널 무대서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와 애니메이션OST를 부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웬디는 리허설 중 2.5m 높이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웬디의 사고와 관련해 세줄 짜리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다 대중들의 분노가 커지자 SBS 측은 결국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BS 예능본부장 및 제작진이 소속사인 SM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다시 게재하고 내부 조사 착수 및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아 불가피하게 활동을 중단했다. 음원차트 1위 및 컴백 무대였던만큼 레드벨벳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는 짙은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KBS '가요대축제'는 에이핑크 무대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편집해버리는 방송사고를 냈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만 댄스 브레이크 전 카메라는 전환됐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준비된 무대를 채 마치지 못한 에이핑크 멤버들은 SNS를 통해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V앱 라이브를 통해 눈물을 보이기도.

이에 '가요대축제' 측은 "연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 드린다"며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 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 다시 한번 에이핑크와 팬들에게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MBC는 이원 생중계 중 음향사고를 일으켰다. 3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무대를 준비 중이던 김재환은 이날 '시간이 필요해'와 '누나'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기 중 갑자기 '시간이 필요해'가 흘러나왔고, '누나'로 전환돼 김재환은 '누나'만 선보일 수 있었다.

이에 MC 장성규는 "잠실타워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좋게 말하면 생방송의 묘미이기도 하다. 불편을 끼쳐드린 부분이 있다면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생방의 묘미'라는 표현에 논란이 일자 다시 "음향사고가 있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김재환 씨를 배려하지 못했다. 추운 곳에서 고생하셨을 김재환 씨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고 2차 사과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행사인 연말 가요 축제에서 3사 모두 이례적인 방송사고를 내면서 가수들의 빛나는 무대들은 빛바래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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