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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정직한 후보' 김무열 "첫 코미디? 라미란 믿고 리액션 열심히 했죠"

기사입력 2020. 02.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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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시나리오 속 재미, 스크린에 고스란히 살아 만족스럽다”

영화 ‘연평해전’, ‘기억의 밤’, ‘인랑’, ‘악인전’ 등에서 웃음기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배우 김무열이 신작 ‘정직한 후보’를 통해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해 특별하다. 연기 잘하는 배우인 만큼 큰 스크린 속 코믹 연기도 찰떡 같이 소화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무열은 장유정 감독에 대한 신뢰로 새로운 도전에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영화로는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게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시나리오가 워낙 재밌었다. 또 감독님이 극작한 뮤지컬을 한 적도 있고, 사석에서 자주 보던 사이라 믿음이 확실히 있었다. 라미란 누나가 캐스팅된 상태라 어떻게 이 역할을 해낼지 상상하며 읽었는데 너무 잘할 것 같았다. 누나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고,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에 출연하게 됐다.”

이어 “내가 뮤지컬 ‘김종욱 찾기’ 할 때 허당미 있는 캐릭터였는데 감독님이 이번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하시더라. 사석에서 내 모습을 봤을 때도 개구쟁이 같은 느낌이 많아 희극 역시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셨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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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 스틸


김무열은 극중 ‘주상숙’(라미란)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실제 보좌관을 만나보기도 했고, 보좌관이었던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캐릭터의 직업적인 면을 구축했다.

“직접 보좌관분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있기도 했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랫동안 보좌관 일을 했어서 곁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보고 듣고 자랐었다. 또 감독님이 열의를 갖고 광대하게 자료조사를 했어서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내가 질문한 것보다 배가 많은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나도 아버지 덕에 많이 아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정말 많이 알고 계시더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정직한 후보’가 코미디 장르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이 진행됐지만, 다들 주어진 것 이상으로 더 웃기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는 전언이다.

“전체적으로 코미디다 보니 웃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웃기냐, 안 웃기냐를 두고 한 장면도 여러 버전으로 찍었다. 다 같이 고민해서 그날 만들기도 했는데 관객들이 등지지 않을 정도의 선을 지키면서 코미디를 살리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어떤 장면은 끝까지 안 풀려서 리허설 회의만 3시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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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사진=NEW 제공


김무열에게는 영화에 있어서는 코믹 연기가 첫 도전이라 ‘정직한 후보’가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김무열은 라미란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 덕에 부담을 내려놓고 열심히 리액션하는데 집중했단다.

“라미란 누나가 너무 잘해주셔서 난 쉽게 했다. 날로 먹은 것 같다. 누나가 뭘 하면 리액션만 했다고 할까. 누나를 믿고 들어가기도 했고, 나서서 돋보이려 하지 않았다. 최대한 옆에서 보좌하는 마음이었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이 그거라고 생각했다. 상황에 대한 수습을 그때그때 즉각적으로 신선하게 해야겠다 싶었다. 판타지 코미디 요소가 강하니 나름 무게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웃기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친 만큼 늘 기대 이상이었다는 김무열. 그런 만큼 완성본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모든 배우들이 출중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항상 그 이상으로 나왔던 것 같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재미가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살아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우리 영화는 정치색 있는 영화가 아니다. 코미디인 만큼 영화 자체를 즐기면서 마음 놓고 웃으셨으면 좋겠다. (웃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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